러시아에는 제법 이상한 성들이 많다. 예를들자면 '토끼(자이쩨프)', '곰(메드베제프)', '바퀴벌레(따라까노프)', '설탕(사하로프)', '뚱뚱이(똘스토이)'등이 그렇다. 하지만 이름은 대체적으로 성서 속 성인들의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얼마전 러시아에서 2007년에 태어난 러시아 어린이 이름 콘테스트가 있었다. 어느정도는 국가 통계자료 형식의 컨테스트이다. 이 컨테스트에서 가장 평범하지 않은 이름으로 '비아그라'와 '프린스' 가 선정되었다. 비아그라는 여자 어린이 이름이었고 프린스는 남자아이 이름이다. 남자아이 이름이 '왕자'라는 건 어느 정도 부모의 의도가 이해 되지만 여자아이 이름이 발기부전제의 대표적인 메이커명 이란건 실소가 나오는 대목이다.

소녀 비아그라 의 부모는 모스크바 근교 까랄례바 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아버지는 운전기사였으며 엄마는 전업주부다. 이들 부부는 평소 여성그룹 '비아그라(국내 소개명 '누 버고스')'의 팬이었다고 한다.

이외에 이번 콘테스트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2007년에 태어난 어린이들 이름 중에 가장 많은 남자아이 이름은 알렉산드르, 막심, 이반, 아르촘, 니키타 였고 여자아이 이름은 아나스타시야, 마리아, 다리야, 안나, 엘리자베타 였다.

  1. Favicon of http://joogunking.tistory.com/ BlogIcon joogunking
    2008.06.30 11:56 신고

    비아그라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도 놀랍네요. 톨스토이가 뚱뚱이라는 것도 몰랐구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