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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대규모 응원단 원정갈듯

러시아와 스페인의 4강전이 열리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보다많은 러시아 응원단이 집결할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10,000여명이 건너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축구연맹이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바로 오늘(24일)부터 모스크바에서 유로2008 4강전 티켓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직접적인 경기 티켓은 아니다. 오스트리아 잘즈부르그와 벤의 루스끼 돔(러시아의 집)에서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는 증명서를 판매하는 것이다. 티켓은 잘즈부르그에서 24일과 25일 양일간에 걸쳐 교환할 수 있으며 벤에서는 26일 교환할 수 있다. 잘즈부르그와 벤에서의 티켓교환시간은 오전 10 :00시에서 오후 20 :00 까지이다.



이번에 러시아 축구연맹이 확보할 수 있는 러시아-스페인전 경기 경기 티켓은 최소 6200장에서 최대 10,000장이다. 티켓 가격은 만만치 않다. 1등석이 300유로(USD 462)이며 2등석이 200유로(USD 308)이다. 거기에 교통비와 숙박비를 치르면 얼추 미화 2,000 ~ 3,000 달러 정도는 예상해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축구연맹에서는 확보한 티켓 모두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러시아 축구연맹은 오스트리아 대사관에 요청해 이번 유로2008 4강전 기간에는 러시아 응원단에게 비자없이 오스트리아에 입국할 수 있게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관에서도 공표했다. 오스트리아 정부 입장에서도 관광수입 및 티켓 판매 효과가 있으니 거부할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러시아가 결승전까지 진출한다면 효과는 더욱 클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오스트리아에 있는 러시아 응원단 대부분 쉔겐비자(Shengen visa)를 받아 갔었다.

이번 스페인과의 경기는 러시아 축구팬들에게는 다시없을 빅매치로 인식되고 있기에 대규모 원정단이 오스트리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스페인의 준결승 경기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위치한 에른스트 하펠 경기장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