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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짢게 먼저 써보기

노트북으로 아이와 놀아주기

이 글은 LG전자이버즈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XNOTE 블로거 체험단에 선정되어 블로그 마케팅의 일환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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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는 조만간 블로거로써 활동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세상에 데뷔한지 4년차의 개구진 아들 녀석입니다. 제가 반쯤 농담삼아 떠들고 다니는 것이 아이를 최연소 블로거로 데뷔시켜 장차 대학교까지 보낸다는 것인데요. 반쯤은 농담이지만 나머지 반은 진심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나이때 아이들이 너무 급격하게 컴퓨터에 몰입하는 것은 그리 좋을것이 없기에 하루에 일정시간을 정해 저와 아내의 지도하에 조금씩 친해지는 중입니다. 블로그를 배우기 위한 조기교육(?)인 셈이죠.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당근정책을 펼쳐서라도 꾸준하게 자기 이야기를 쓰게 하고 싶어요. 논술이니 하는 교육을 학교나 학원에서 집중적으로 받기보다는 어려서부터 멋진 블로거들의 글을 보고 배우길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이러한 것이 쌓이면 자신만의 글을 쓰는 능력이 향상될거라 여겨진다면 저만의 착각일까요? 고등교육 기관으로의 진학에서 유리한 점은 오래하다보면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일뿐 주가 되지는 않겠지요.

왜 이런 뜬금없는 이야기를 하느냐면요. 컴퓨터와 조금씩 이 친해지는 과정을 노트북과 함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무래도 4살짜리 어린아이가 데스크탑을 사용하기에는 의자나 책상 등 주변환경이 그리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글도 모르는 아이와 함께 블로깅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 일단은 아이가 좋아하고 교육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동요, 어린이체조, 세계의 요리 등)을 함께 시청하고 마우스 조작을 통해 참여하는 작업입니다. 어른 입장에서는 다소 심심한 놀이 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아이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꽤나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XNOTE R510을 사용하게 되면서 아이와 노트북을 통해 이런 놀이 시간이 조금 더 늘었습니다. 아이도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시커먼 노트북에서 색상이 이쁜 노트북으로 바뀐 뒤에 R510을 가르키며 함께 놀아주길 강요(?)하는 빈도수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어린아이도 신제품과 이쁜것은 알아보는 것이지요. 게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에 비해 해상도나 색감이 풍부하기에 아이 시력에도 덜 부담스럽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올바른 컴퓨터 활용습관을 가르치는 것이 결코 쉬운 과정은 아닌듯 싶습니다. 습관이 되게 하려면 꾸준하게 함께 해야겠지요 . 더불어 아이 스스로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한 체크도 하는 중입니다. 현재로써 아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요리 분야네요. 앞으로 요리 블로거가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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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재미'가 있으면 '꾸준함'이란 '미덕'이 생긴다고 봅니다. 생계가 달려있지 않는 이상 재미없는 것을 하는것은 정말 고역이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에게 블로그의 즐거움을 찾아주는 것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아이와 함께 노트북을 활용해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튼 제 아들녀석은 손가락이 부러지지 않는한 대를 이어(?) 미래의 블로그스피어에서 활동하게 될겁니다. 바램이 있다면 아들녀석은 좀 그럴듯한 무공을 갖춘 고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드리고 나니 올블로그 대표이사이신 하늘이님2006년에 하셨던 포스팅(당신도 블로그로 대학 갈 수 있다)이 기억납니다. 하늘이님은 2006 베스트 블로그-미니홈피 콘테스트의 심사위원이셨죠. 블로그팁닷컴의 제트님이 재미있는 포스팅(학생들에게 블로그가 유익한 6가지 이유)을 하신적이 있었죠. 두 분이 쓰신글 한번 읽어보시면 재미있을겁니다. 아, 추가로 해외사례로 Odlinuf님이 쓰신 블로깅만 잘해도 장학금 받는 미국학생들이란 글이 현재로선 가장 현실적인 이야기가 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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