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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짢게 먼저 써보기

인사이트폰, 보급형 스마트폰답게 써보기

아래 리뷰(or 프리뷰)는 LG전자의 인사이트폰 100인 체험단에 선정되어 쓰는 글입니다. 이번 체험단의 특색이라면 회사측에서 제시하는 별도의 가이드 라인이나 제약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무모한(?) 용기를 내주신 LG전자측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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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폰에 영화(미인도)를 다운받아 플레이하는 모습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난해 이맘때부터 신형 휴대폰을 사용해볼 기회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 6년간 같은 휴대폰을 썼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게 갈아치운 셈입니다. 햅틱1을 시작으로 햅틱2, 시크릿폰, T*옴니아 까지 1년이 채 안되서 4대의 휴대폰을 번갈아 가며 혹은 통신사 별로 동시에 사용을 해봤는데요. 게중에는 블로그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한 기종도 있었고 블로그 이벤트의 부상으로 받은 것도 있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겁니다만, IT기기들에 그닥 탐구심이 없으며 관련 재능도 부족한 제가 신형 휴대폰을 쓰는 것은 그저 소똥 위에 연꽃이 내려 앉은 것과 같은 형상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의의를 두자면 조금 먼저 신형 휴대폰을 써본다는 것과 친가 가족들 및 처가 가족들의 묵은 휴대폰을 바꿔주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참 무미건조하게 사용하고 있지요?

그러던 차에 얼마 전에 운좋게도 또 한번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LG에서 출시한 보급형 스마트폰인 인사이트폰(LG-SU200)을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참 운도 좋지요? 원래는 좀 거창한 것을 생각해봤습니다만, 이래저래 게으른 성격탓에 별볼일 없는 리뷰가 되었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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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2와 T*옴니아 사이에 낀 인사이트폰, 햅틱 계열에 비해 조금 작고 각진 느낌이 난다.


인사이트폰을 받고 제일 먼저 한일은 사이언 홈페이지 가입을 하고 인사이트 블로그에서 제품 인증 및 이벤트에 응모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영화 3편과 뮤직비디오 3편을 득했습니다. 솔직히 그간 스마트폰을 사용했다고는 하더라도 멀티미디어 기능은 제대로 활용을 안했던 편이었는데요. 영화 3편을 연달아 돌려 보다보니 출퇴근 시간에 꽤나 유용할거라는 소견입니다. 인사이트폰은 DMB기능이 없으니 더더군다나요.

제가 이전까지 사용하던 휴대폰 기종은 T*옴니아폰입니다. 제대로 사용은 못하고 있습니다만 얼추 6개월 가까이 들고 다니도 보니 어느정도 운영체제나 내부기능에 대해 익숙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인지 인사이트폰을 처음 봤을때는 예전에 느꼈던 스마트폰에 대한 최초의 낮선 감상이나 신기함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T*옴니아와 마찬가지로 윈도우 모바일 6.1을 사용해서인지 사용설명서을 보지 않아도 어느정도 손쉽게 운용이 가능한 것도 있었구요. 대충 뭘 누르면 어떻게 돌아간다는 것 정도는 사전에 파악이 된 셈입니다.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T*옴니아와 비교해볼때 DMB가 없다는 것과 화상통화 지원을 안한다는 것, 카메라 기능이 다소 약한 것을 을 제외하면 같은 운영체제로 작동되는 기종이기에 사용법은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이니 소견입니다만 출시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몇 가지 없는 기능은 그리 불만일 것은 없어보입니다.

제가 T*옴니아를 사용할때 꽤나 유용하게 사용했던 것이 아웃룩 메일 싱크 기능인데요. 인사이트폰 역시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메일 싱크는 설정도 간단해서 전자 메일 설정에서 POP와 SMTP를 사용할 수 있는 계정을 등록하기만 하면 주로 사용하는 메일을 싱크시켜 휴대폰에서도 손쉽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외근시에 꽤나 유용하며 개인적으로는 해외에 잠시 나가 있을때에 매우 고마운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게된뒤 개인적으로는 가장 선호하는 기능입니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기능은 인터넷 관련 기능입니다. 그것도 단순한 검색 용도가 아니라 평소에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서 하던 작업들을 어느정도 구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물론 이러한 일들은 컴퓨터를 통해서 할때가 가장 효율적이고 일반적입니다만, 출.퇴근 시간과 외근시에는 메일싱크 기능과 더불어 시간 죽이기와 블로깅 용도로 매우 유용하고 효용가치가 높습니다. 인사이트폰은 스크롤 내리는 것이 기존 스마트폰들에 비해 부드러운것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블로거의 미덕(?)인 글 추천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은 좀 아쉬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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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를 찾아 WIFI(무선랜)을 잡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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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랜이 연결 되면 제일 먼저 해보는 과정이 제 블로그에 접속을 해보는 것입니다. 개통을 안한 공기계 상태에서도 무선랜만 잡히면 인터넷 연결이 가능합니다. 인사이트에 내장된 IE 브라우저와 넷프론트(NetFront) 브라우저로 연결한 모습입니다. 둘 다 가로, 세로(전체화면) 보기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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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소소한 것입니다만, 기억에 남는것은 인사이트폰의 스크롤키 기능입니다. 스크롤키는 디자인이 장난감스러운 것에 비해서는 꽤나 효용성이 있는 기능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할 때나 텍스트를 읽을때 스타일러스 펜이나 핑거마우스 기능은 제게는 다소 불편했거던요. 스크롤키는 기능을 순차적으로 검색/선택할때 그리고 MP3 재생중 음량 조절을 할때 사용이 되는 기능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할대 스크롤을 올리고 내리는 기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텍스트를 부드럽게 읽어 내리는 것에 꽤나 효용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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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자잔한 개봉기는 제 개인적으로는 그닥 감흥이 없는 과정인지라 이미지 몇 장으로 대체합니다. 더불어 인사이트폰을 받아들고 처음으로 만져보았을때 영상을 첨부합니다. 고루한 과정입니다. 굳이 안보셔도 무방합니다.


인사이트폰을 가르켜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부르는데요. 보급형이라던지 것은 입장에 따라 다소 다른쪽으로 접근하게 마련입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몇 가지 가격대비 효용성이 낮은 기능을 제거해 저렴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고가의 스마트폰 기능 대부분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을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면에서 보면 인사이트는 제법 약점이 많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품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활용성 면에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보는데요.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을 쉽게 사용하고 싶다면 인사이트폰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이상 간략하게 인사이트폰의 리뷰를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