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결혼 정보업체에서 세간의 주목을 끌기위한 마케팅으로써 200억 자산을 가진 어느 여성의 공개구혼을 발표해 이슈가 되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대부분의 국내 언론사들이 해당 공개구혼에 대한 기사를 앞다투어 보도했으며, 일각에서는 200억 자산을 가진 맞선녀가 실제로 있다 없다라는 논란에서부터 결혼정보업체의 지나친 상술이란 비판, 40대 후반의 맞선녀임에도 30대 지원자까지 등장하는 당시 현상에 대해 다소 비아냥 대는 반응까지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었다. 해당 공개구혼 이벤트의 도덕적인 옳고 그름이나 비상식적이라는 비판들을 떠나 이벤트를 진행한 결혼정보업체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노이즈 마케팅으로써는 확실하게 주의환기를 시켰으니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성별이 바뀌긴 했지만, 백만장자와 신데렐라의 사랑이라는 테마에 대해 꽤나 관심이 높은 러시아 언론들도 이번 200억 맞선녀의 공개구혼 이벤트에 대해 꽤나 많은 기사들이 양산했다. 심지어는 공영방송의 정규 뉴스 프로그램에 단신으로까지 소개되었을 정도였다. 이 내용이 러시아에 폭넓게 알려진 것은 BBC의 공이 지대했다. 이 내용을 장문 혹은 단신기사로 내보낸 러시아 각 언론사들의 기사들을 읽어보면 대부분의 내용들은 한국쪽 언론 보도를 토대로 작성되었기에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별반 차이가 없다. 한화 2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49세의 여성 실업가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공개적으로 구혼을 했다는 내용과 이 공개구혼에 거의 400여명의 한국 남성이 지원했다는 것이 주된 골자이다. 다만 기사 제목들만이 언론사마다 낚시를 위해 섹시하게 각색된 정도이다.  

자 그럼 어떤 제목들로 해당 내용이 소개되고 있는지 몇 군데 언론사들의 기사 제목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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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명의 (한국)남성들, 한국의 부자 여성과 결혼하기를 원하다 - BBC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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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백만장자 남편을 찾는중 - 뜨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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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명 가까운 한국남성들이 여성백만장자와 결혼하기 위해 지원하다 - 피남FM(기사내용과 이미지의 매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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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백만장자 인터넷을 통해 배우자를 찾는중 - 클레오 닷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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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여성 백만장자 남편찾기 컨테스트 개최 - 에르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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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백만장자 여성, 400여명의 남성(지원자) 중에서 배우자를 고를 예정 - 모스크바 콤소몰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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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여명의 한국남성들 백만장자 여성과 결혼하기 위해 경쟁에 돌입 - 베스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