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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유기견 해부과정을 인터넷에 올린 여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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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가까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인터넷 세상은 한 여대생으로 인해 난리가 나있는 상태이다. 원인은 우크라이나 모 대학에 재학 중인 쿠즈멘코 알리사(18)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사진 몇 장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러시아 웹에서 다소 엽기적이고 섹시한 사진을 통해 네티즌의 관심을 유도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벌어지고 있으며, 이런 사진들에 대해 네티즌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오곤 한다. 하지만 이번 경우는 일방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사례이다.

결론적으로 말해 쿠즈멘코 알리사가 올린 사진은 바로 유기견 해부장면을 담은 사진들이다. 사진을 보면 쿠즈멘코 알리사는 자신의 집에서 개의 배를 가르고 심장을 꺼내고 있으며, 해부된 개 옆에서 활짝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더불어 최종적으로는 해부한 개를 커다란 솥에 넣어 삶는 모습까지 연출하고 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해부된 유기견의 사진의 끔찍함과는 어울리지 않는 쿠즈멘코 알리사의 천진난만한 표정이다. 시쳇말로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녀는 이번 유기견 해부를 한 이유에 대해 단순히 '재미'라고 밝히고 있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엄격히 말하면 쿠즈멘코 알리사 단독으로 벌인일은 아니다. 같은 대학 학생들과 함께 벌인 일이지만 사진 출처가 그녀의 홈페이지이기에 집중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

이러한 웹에서의 큰 반향은 오프라인 언론사에도 알려져 이번 엽기적인 해부쇼는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지에 까지 실린 상태이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지는 이 학생들의 엽기성과 잔인성에 대해 비판을 가하는 기사를 썼다. 이 지역에서 유기견을 통해 해부 실습을 하는 의대생들이야 있어 왔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알리사와 친구들의 경우는 학업의 목적이 아닌 단순히 재미를 위해 해부를 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것이다.

현재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지의 보도와 네티즌들의 신상 조사를 통해 그녀의 이름, 나이, 재학중인 학교, 출신지 등의 쿠즈멘코 알리사의 개인정보는 거의 모든것이 공개된 상태이다. 이 엽기적인 소식을 퍼다나르면서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은 '이 여자가 당신 주변에 있다. 조심하라. 재미로 당신을 죽일지도 모른다'라는 어구이다.  

앞서 말했듯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네트즌의 반응은 일방적인 비난여론이다.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각 가정마다 애완동물로 강아지나 고양이 한 마리 씩은 기르는 환경이다 보니 더더군다나 이 학생들의 치기어린 장난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이다.

유기견 해부? 유기견을 방치한 인간들이 문제지. 하지만 이 여자는 살아있는 동물을 살해한것도 모자라 그걸 인터넷에 올리다니? 제정신인가?

의대생들이 학업을 목적으로 유기견 해부를 하는 것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이건 그냥 살해가 아닌가? 이 여자는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사는거지?

그야말로 끔찍하다. 페타(동물 보호단체)가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이 여자, 한국이나 중국계 피를 이어받은건 아닌지? 한국이나 중국은 개고기도 먹고, 약으로도 쓴다고 하던데?

재미로 제 배를 가르지 불쌍한 동물은 왜 괴롭히는건데?


쿠즈멘코 알리사가 올린 사진들 중 몇몇 컷은 정말 끔직한 것이 있다. 사진을 하단에 첨부한다. 모자이크 처리하였지만 임산부와 노약자, 비위가 좋지 않은 이들은 보는 것을 자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