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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세계 최고의 미인 할머니는 러시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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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트베리트네바와 그녀의 손자 손녀


얼마전 터키 케메르에서 '미세스 그랜드마더 유니버스티-2009'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미스유니버스티와 같은 국제적인 미인 컨테스트이지만 대회 참가자격은 기혼 여성중에서 손자, 손녀가 있는 할머니로 제한된 행사이다. 우리말로 풀자면 '세계 이쁜 할머니 선발대회'인 것이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미모를 자랑하는 할머니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의 최종 우승은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지역의 엘레나 트베리트네바(사진, 47)에게 돌아갔다. 우리가 보기에 할머니가 되기에는 이른 나이지만 조혼풍습이 남아있는 러시아에서 그녀 나이에 할머니가 되는 것이 그리 신기한 일만은 아니다. 트베리트네바는 슬하에 3명의 손자, 손녀를 두고 있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지에 따르면 엘레나 트베리트네바가 이 대회에 참여한 것은 우연한 기회였다고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던 손자에 의해 처음 정보를 접하게 된 것이다. 이후 그녀는 모델 에이전시에 등록을 하고 캣워크등의 무대 매너를 배우며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이 기간 중에 그녀는 3번째 손자가 태어나게 되었다고.

대회 참가자중 상당수는 성형수술을한 이들도 있었지만 트베리트네바는 대회 준비를 하면서 다이어트를 통해 체형 관리를 했다고 한다. 더불어 심사위원들에게 어필 할수있는 독특한 자기소개 등을 준비해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 트베리트네바가 최종 우승을 하게 된 데에는 다른 참가자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강인함과 건강함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백여명이 넘는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최종 12인의 미녀 할머니들을 선정하고 게중에 최종 우승자를 뽑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