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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짢게 먼저 써보기

웹하드의 최종 진화형, 모바일 스토리지

아래는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 리뷰에 참여하며 작성된 글입니다.
 
IT 기술이 진화하면서 우리 삶은 매우 유용한 정보들을 일상 생활에서 활용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웹하드 서비스는 유용한 정보의 활용을 극대화 시켜주는 서비스로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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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하드 서비스가 좋은 점은 굳이 USB나 이동용 디스크를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Wifi나 3G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사진, 각종 문서, 동영상.. 등)를 활용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기업의 업무에서도 웹하드는 다양하게 활용되는데 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이전을 예로들어 보면 더 다양한 비즈니스적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로 문서 제본을 위해 프린트, 복사, CD기록, 이동용 디스크를 활용하여 제본점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킨코스 같은 문서 제본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업체에 제본을 의뢰할 경우 웹하드 이전에는 직접 해당 문서나 저장 매체를 활용하여 의뢰를 했다면 웹하드 서비스가 일반화 된 요즘은 각 지점에서 운영하는 웹하드 계정에 제본을 원하는 파일을 업로드 후 / 전화 한 통화로 원하는 문서 제본을 완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직장인 입장에서 이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다는 것은 업무적으로 큰 진보를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전에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발표용 PPT를 만든 경우 컴퓨터나 USB 저장 매체 등을 이용하여야 했다. 이럴 경우 혹 정신이 없어 문서를 빠뜨렸거나 문서 버전이 낮은 발표용 자료를 가져 갔을 경우 이전에는 퀵서비스나 내부 직원에게 요청하여 배달 시켰을 것이다. 이런 경우 너무나 잘 알겠지만 시공간의 제약으로 인한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는 큰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웹하드 서비스가 일반화 된 요즘 온라인만 연결되어 있다면 전화 한 통화로 해결 할 수 있게 되었다. 바로 회사에 전화하여 필요한 문서의 웹하드 업로드 요청만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용자라면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에겐 웹하드 서비스가 천당과 지옥을 여러 번 오가는 경험 가운데 위기를 모면하게 해준 귀중한 서비스 였다. 

오늘은 바로 이런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웹하드 서비스의 진화 과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1세대 웹하드,스토리지
2세대 네트워크 하드
3세대 모바일하드
웹하드, P2P, 스토리지 장비
PD박스, PUMP, 클럽박스
Ndrive, dropbox, sugarsync, 2Ndrive, Evernote
- 1세대 웹하드는 데스크탑 또는 FTP등을 활용한 네트워크 웹하드 서비스가 대세
- 종량제 또는 유료 웹하드나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대세
- 속도 제한이 없음
- 용량제한, 영구자료보관, 모바일과 데스크탑을 연동가능한 3세대 서비스로 진화

위의 도표를 보면 알겠지만 웹하드란 분류로 분류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다만, 데이터 공유를 위한 업체들의 서비스 변화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조금은 납득이 가는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1세대 웹하드, 스토리지 서비스는 초창기 자료 공유를 목적으로 무료인 푸르나 같은 P2P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데이콤 웹하드 서비스가 출시되며 본격적인 서비스가 전개된다. (이 경우에도 웹하드는 비즈니스 사용자 타겟 중심이고 P2P 서비스는 무료 이용자 중심이란걸 염두해 두길 바란다.)

2세대의 경우 용량 제한과 속도 제한의 한계를 넘어 좀 더 자료 공유 측면으로 서비스가 양적으로 팽창한다. 사용자 역시 돈을 지불하고 공유된 자료를 빠른 속도로 다운 받는 것에 익숙해지게 되는 시기가 아닐까 싶다.

3세대는 모바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웹하드 서비스도 변화를 요구하게 되는 시기가 된다. 웹하드 공간에 저장된 데이터를 모바일과 데스크탑에서 일반 하드 디스크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서비스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은 용량제한, 영구 자료 보관을 기준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모바일 빅뱅이 불러온 변화? 바로 스토리지 서비스의 수익화가 시도된다는 것이다. 이와 발맞추어 물리적 데이터 저장 하드웨어인 하드디스크의 용량 변화와 가격다운도 이 서비스 확장에 큰 힘을 얻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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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점에 등장하는 서비스들이 모바일까지 커버리지를 넓혀가고 있는 모바일 스토리지 서비스로 외국에서는 드롭박스, 에버노트 같은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고 수익도 증대해가고 있는 실정이다.

<모바일 스토리지 서비스의 특징>
- 일반 사용자가 사용 가능한 일부 용량을 무료로 제공
- 회원 가입과 로그인이 자유로운 서비스 제공
- 고용량 사용을 원하는 일부 유저를 대상으로 유료 서비스 제공
- 문서의 영구 보존을 통해 충성유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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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서비스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을 전망이다. 이유는 스마트폰 활성화와 각종 문서 관리의 요구도가 높아지는 시점이란 점과 앞으로 출시될 기기들은 3G나 Wifi 망을 통해 바로 프로젝트 연결이 가능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모바일에서 각종 문서와 도서 확인 차원을 넘어 각종 문서의 비즈니스 활용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웹하드 서비스인 피디박스, 클럽박스로 유명한 나우콤에서 세컨드라이브라는 서비스를 통해 이런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세컨드라이브는 후발 주자라는 핸디캡 극복을 위해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그것은 멀티미디어 유저를 타겟으로하며 1TB의 대용량, 유한 저장 기간 제공을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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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라이브 서비스 도식도>

나우콤 측도 유료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고 5,000원 ~ 10,000원 사이의 유료 서비스는 이런 제약을 넘어 좀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용 설명은 이미 너무나 많은 리뷰 글이 올라와 있으므로 해당 글들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다.

현재 서비스의 트랜드와 주류는 모바일이 대세란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다고 본다. 우리가 그런 트랜드를 놓치지 않고 쫓을 수 있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혁신적 서비스로 이미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해외 업체를 단순 벤치마킹 하는 수준으론 세계의 서비스가 탄생하기 어렵다는 경험도 가지고 있다.

충분한 IT 인프라와 기술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젠 해외 서비스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더 활성화 되길 기대해 보며 웹하드 서비스의 진화란 글을 마쳐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