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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독립국가연합(CIS)

이색 비행기들의 향연, 2010 레드 불 플러그텍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지난 토요일 모형 비행기 날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정식 대회명은 '레드 불 플러그텍(Red Bull Flugtag)'인데요. 오스트리아의 음료 회사인 '레드 불'의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입니다. 지난 십 수년 동안 여름시즌에 외신에 등장하는 단골손님입니다. 그간 국내에서 소개되는 내용은 행사지역과 '모형 비행기 날리기 대회'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대회명칭에 후원 회사명이 그대로 들어가 있다보니 의역을 한듯 싶습니다.

지난 1991년에 최초로 시작된 레드 불 플러크텍은 참가자들이 다양한 모양의 비행기를 만들어서 참가하는 에어쇼 형식의 경진대회 입니다. 다만 일반 비행기처럼 모터등의 동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오직 사람의 힘으로만 비행기를 작동시켜야 하며 비행기 출발 지점에서 누가 더 멀리, 더 우아하게 착지하느냐를 심사합니다. 역대기록 중 가장 멀리 날아간 최고 기록은 약 60m였습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누가 더 멀리 날아서 우승하느냐 보다는 다양한 홈메이드 비행기들을 보는 것이 관람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두지역에 수영 다이빙대와 같은 출발지점(약 9.1m)이 제작되는데요. 참가한 비행기들이 몇m 못 날고 고꾸라지는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 자체가 참가하는 이나 관중들의 즐거움을 주는 점입니다. 레드 불 플러그텍은 그간 여러 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최초의 대회가 열렸으며, 현재까지 35개의 도시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금년에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렸는데요. 우크라이나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이번 대회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40여개 팀이 참여해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2010년 레드 불 플러그텍 대회 풍경을 이미지들로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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