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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부는? 미세스 러시아 왕관 세리머니 현장


어느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러시아에도 다양한 미인 컨테스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히 알려진 미스 러시아와 수퍼모델 선발대회 같이 그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컨테스트도 있지만 미스 원자력이나 미스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 생긴지 몇 년 안되는 미인 컨테스트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인대회만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 흔치 않기 때문에 빈번하게 기획되는듯 합니다.

여기에 또 특색있는 미인대회가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부녀, 가정주부를 선발하는 미세스 러시아 대회가 그것입니다. 

미세스 러시아 선발대회는 생소하시겠지만 미세스 월드 선발대회는 아마 들어보신분들 계실겁니다. 미세스 월드 대회는 제법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1985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26년차에 접어들었으며 이전대회는 77개국이나 참가할 정도로 규모도 제법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006,2007,2008년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그)와 칼리닌그라드, 소치에서 각각 이 대회가 열린적이 있었습니다. 

미세스 월드 선발대회는 여타 미인대회와 마찬가지로 진행이 됩니다. 자기소개도 있고, 드레스 심사도 있으며 나이트가운 심사도 있습니다. 다만 다른 미인대회들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결혼을 한 여성에 한해 출전이 가능한 대회라는 것만이 있을뿐입니다. 
 

러시아 시간 27일에 열린 미세스 러시아 선발대회에는 러시아 30여개 도시의 대표 미녀 주부들이 출전했는데요. 출전 조건상 당연히 모두 결혼을 했고 대부분 슬하에 자녀를 두고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미세스 러시아 1위에 선정된 미인은 카렐리야 자치구 페트로자보츠크 대표인 예까쩨리나 시바코바(23)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안나 크라스노쿠츠카야(26, 하바로프스크), 3위는 스베틀라나 말라예바(33, 옴스크)가 되었습니다. 이번 미세스 러시아의 우승자인 시바코바는 러시아를 대표해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인 2011 미세스 월드 선발대회 본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미세스 러시아 대회 뿐만 아니라 미세스 월드 대회의 특성이라면 외모의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요시 했다는 건데요. 딱히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심사기준은 참여자의 대화를 유지하는 능력 및 자선이나 사회봉사 등의 공익분야에 기여했는지 등으로 판단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대회를 다른말로 '마음이 아름다운 미녀 선발대회'라고도 합니다. 이번 미세스 러시아 1위 수상을 한 시바코바 주부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보면 위 조건 외에 요리와 문화 예술에도 정통했다고 합니다.

그간 미세스 러시아 선발대회는 지역도시에서 눈에 안띄게 요식적으로 행사를 치뤄왔기에 대중의 관심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1년에는  공식 세리머니를 모스크바에서 펼쳐 어느정도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특이한 것은 일반적으로 미인대회 수상자가 결정되면 전년도 수상자가 그 자리에서 왕관을씌워주는 퍼포먼스를 펼치잖아요? 그런데 이번 미세스 러시아 대회에서 왕관 수여식은 별도의 실내장소가 아닌 붉은광장 초입의 부활의 문과 알렉산드롭스키 공원 사이에 있는 마네쥐 광장에서 펼쳤다는 것입니다. 
 
그럼 이날 왕관 세리머니를 구경해보시죠. 2011년 러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부들입니다.   
 
 

러시아 각 지역 대표 주부들이 광장 초입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대 언론용 포즈를 취해주시는데요. 오른쪽에서 세번째 여성은 2009년 미세스 월드에 선정된 빅토리야 라도친스카야(33)입니다. 이날 시상을 하러 참여했습니다. 






러시아 대표 미녀에 선정된 예까쩨리나 시바코바(23) 주부. 크리스탈 왕관을 수여 받았습니다. 


금년 수상자들과 2010 수상자들. 그리고 미세스 월드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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