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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독립국가연합(CIS)

여름초입 키예프를 더 뜨겁게 만든 불꽃축제 현장


최근 5년 간 6월 중순이면 키예프에서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화려한 불꽃 페스티발(Kiev Fire Fest‎)이 열립니다. 그러고보니 저 역시도 지난 몇 년간 이맘때면 이 축제에 대해 습관적(?)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네요.

키예프에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만, 여름 초입 키예프에 이 축제만큼 화려한 것은 없습니다. 전통적으로 쌍뜨 뻬쩨르부르그가 도시건립 기념일(매년 5월 27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여름시즌에 돌입한다면, 역사는 짧지만, 키예프에는 이 불꽃 축제를 여름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금 생각해보니 지난 몇 년간 키예프에서는 이 축제를 제외하더라도 유독 불과 관련된 행사들이 많이 열렸었네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키예프 불꽃 페스티발은 매년 이맘때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 행사로써 여름 초입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대중적 지명도를 자랑하는 국제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지난 2007년에 최초로 열렸으며 금년으로 5회째를 맞이했습니다. 

금년에도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키예프 불꽃 페스티발이 펼쳐져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는데요. 

2011년도 불꽃 축제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독일, 프랑스, 불가리아, 핀란드,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미국 등지에서도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화염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그외에도 연극배우, 서커스 단원, 유명 뮤지션 등이 퍼포먼서로 참가해 다양한 도구를 활용한 묘기를 펼쳤습니다. 

불꽃 축제는 대체적으로 주간공연과 야간공연으로 나뉘어져서 펼쳐지는데요. 불과 관련된 축제다 보니 낮시간 공연보다는 역시나 밤공연이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금년 축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자, 그럼 2011년 키예프 불꽃 페스티발의 풍경을 이미지들로 만나보시겠습니다. 딱히 코멘트를 달지 않아도 그 화려함을 충분히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