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를 떠올릴때 우리는 남산에 있는 공중으로 다니는 탈것을 흔히 떠올립니다. 하지만 케이블카가 지상으로 다닌다면 어떤구조일까요? 샌프란시스코의 광광명물인 지상 케이블카가 거기에 대해 답변을 드릴 수 있을듯 싶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는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전차와 별반 차이가 없어보입니다만, 실제로는 철로 아래에 있는 케이블을 이용해 움직입니다. 내부를 보시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운전사가 스틱과 같은 그립과 브레이크를 이용해 운행되며, 지하에 있는 케이블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구조입니다. 얼핏 작동하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를 연상됩니다. 

이 케이블카는 1873년에 개통되어 한때는 언덕길이 많은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운송수단이었으나 현재는 관광상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물론 언덕길을 오르기에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여전히 편리한 교통수단이겠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는 과거 교통수단일 때는 무수히 많은 라인이 있었지만 현재는 3개의 노선(파웰-메이슨, 파웰-하이드, 캘리포니아 라인)만이 남아있습니다. 검표원이 없을때는 무임승차도 무방하다고 합니다만, 공식적으로는 1회 이용하는데 USD 5$를 지불해야 합니다. 표는 미리 구입해도 되고 검표원이 승차해 끊어주기도 합니다. 하루 이용권은 13$, 3일짜리는 20$, 일주일 이용권은 26$입니다. 2년 전에 비해 1회 이용권 가격은 그대로이지만 나머지는 2$ 정도 인상된 가격입니다. 

케이블카 내에 좌석이 여유가 있음에도 승객들은 케이블카 외부에 메달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운전기사가 간혹 제지를 하긴 합니다만 안전상 주의를 주는 것일뿐 그다지 심하게 제제를 가하진 않습니다. 

다른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언덕길을 오르내릴때 케이블카에 메달려 있는 기분은 꽤나 상쾌한 감흥을 주는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럼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에 슬쩍 탑승해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