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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러시아에서

니즈니 노브고로드의 석양 풍경

러시아 '니쥐니 노브고로드(니즈니 노브고로드, Нижний Новгород)'는 모스크바,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그), 노보시비르스크, 예카쩨린부르그와 함께 러시아에서 가장 큰 5대 도시 중 하나입니다. 인구는 대략 200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러시아 고도시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이 도시는 1221년 지어진 성곽에서 유래되었고, 16세기에는 우랄, 페르시아와의 교역으로 크게 번영하였고, 당시 이곳에서 열리는 "니지느고로드 대박람회"는 유럽에까지 널리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현재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상업ㆍ군사요충지이면서 러시아 정치개혁 및 혁신적 시장경제 선도도시다.

특히 성곽도시로서 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적인 기업 IBM의 아시아 유일 R&D 연구소가 있기도 합니다.

니쥐니 노브고로드는 볼가 강과 오카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도시이며 문호 막심 고리키의 탄생지로서, 소비에트 연방시절인 1932년부터는 작가의 이름을 본따 고리키시(市)라고 불리워졌습니다. 하지만 1990년 쌍뜨 뻬쩨르부르그(상트 페테르부르그)가 레닌그라드에서 옛이름으로 환원되었듯이 공산주의 정권이 몰락한 이후 다시 니쥐니 노브고로드로 옛이름을 되찾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도시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느쥐니 노브고로드의 석양풍경 몇 장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함께 둘러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