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키예프 루씨' 공원에서 흥미로운 축제가 열렸다. 이름하여 '키예프 국제 기사축제'가 그것이다.


이 축제는 15세기 중세시대 기사들과 전사들의 모습을 오늘날에 구현해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축제로 당시를 연상시키는 천막과 나무 울타리로 만들어진 시합장에서 철과 사슬 갑옷을 갖춰입은 기사들의 일대일 시합과 집단전투 및 영화 '기사 윌리엄'에서 보았던 마상 창시합, 활쏘기 시합을 구현하는 축제이다.

이 축제를 위해 우크라이나 뿐만아니라 러시아, 벨로루시, 폴란드, 라트비아, 몰도바 등의 국가에서 63개 클럽 350명의 기사 마니아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본인들이 직접 제작한 무구를 들고 축제에 임했다. 

이 축제의 묘미는 마상 창시합과 집단 전투재현에 있다. 다만 축제에 참여한 재현자들은 보여주기용 시합이 아닌 실전에 가까운 시합을 벌이기에 부상을 입은 시연자들이 다수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축제를 보러온 관객에게는 박진감이 넘치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그럼 2011 키예프 국제기사축제를 이미지로 만나보자.





























































































































신고
  1. Colly ablist
    2011.12.11 16:56 신고

    이야 엄청 멋지네요! 잘보고갑니다 ^^/

  2. Favicon of http://anotherthinking.tistory.com BlogIcon 열심히 달리기
    2011.12.12 16:51 신고

    오우... 저런 것들을 실제로 휘두르고 막는단 말이죠....
    정말 장난 아니었겠네요. 많이 다치기도 했어요. ㅎㅎㅎㅎ

    잘 봤습니다.

  3. Favicon of http://anotherthinking.tistory.com BlogIcon 열심히 달리기
    2011.12.13 11:06 신고

    다시 사진을 봤는데, 마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손잡이로 칼날을 막아내기도 하네요.
    이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전통을 재현하는 것이니까. 의미가 있겠지요.

    예전에는 검도를 해봤고, 약간 활을 만져봐서 그런지 관심이 급 많이 갑니다.
    특히 요즘은 활을 배워보려고 하는데, 역시 서양식 활은 약간의 한계가 보이네요.
    잘은 모르지만, 여기는 나오는 활은 롱 보우(long bow)라고 입술까지 시위를 당기네요. 그러면 사거리는 얼마 안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양궁이 그렇죠.

    반면 국궁은 시위를 만작하면, 귀까지 당겨서 멀리 날릴 수 있지요. 크기도 작고요.

    서양식 활이 왜 이렇게 발전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 국궁 또는 아시아 쪽은 말을 타면서 활을 쏘기 위해서 조그맣게 개량되었다고 하네요.

    서양기사들의 살아있는 갑옷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십자군 이야기 읽고 있는데, 그네들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생생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