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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을 무력화시키는 증시 파수꾼과 건전증시 UCC공모전

아래 내용은 KRX시장감시위원회 홍보마케팅에 참여하며 작성한 글입니다. 


2009년에 개봉한 영화 '작전'의 주제는 주식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였다.

이 영화에서의 작전이란 '
부정한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거나(주가조작)', '회사 내부의 대외비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 투자를 하거나(내부자거래)', '거짓 정보 등을 일부러 흘려 시세조작'을 하는 등의 모든 부정거래를 일컫는 속어라고 할 수 있다. 비슷한 주제의 영화로 월스트리트나 인사이드잡, 드라마로는 빅머니나 하게타카 등이 있었다.  
 
영화에서는 다소 비약적인 면이 있었지만 실제로 이러한 작전들은 암암리에 주식, 증권시장에 존재해왔었다. 애꿋은 개미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어왔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보이지않는 부당거래들에 대한 방지책은 없을까? 물론 있다.
'KRX시장감시위원회'가 바로 그러한 일을 하는 곳이다. 시장감시위원회 혹은 시장감시본부(이하 시감위)를 낮설어할지 모르겠다. 이 단체는「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된 자율규제기관으로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증권시장, 파생상품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예방 및 대응하고 투자자간의 분쟁을 조정하여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파생상품시장을 유시지키는 역할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탄생한 단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증권시장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간 시감위는 오프라인 뿐만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왔다. 공식블로그인 '시장감시스토리'를 운영하며 어찌보면 다소 위험하고 음습해보이기까지 한 주식 시장과 관련된 이야기를 밝고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동시에 생활경제 정보를 설파해왔다.  각설하고.


얼마전부터 시장감시스토리에서는 블로그 리뉴얼과 동시에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바로 동영상 UCC공모전이 그것이다.

이번 UCC공모전은 '증권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혹은 KRX시장감시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주제로 하고 있다. 


공모전 응모자들은 디지털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등의 촬영장비로 1분이상 3분이하의 영상물 및 플레시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 것이었고 주최측이 놀랄정도로 많은 UCC가 출품되어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 투표 횟수를 높인다기 보다는 많은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알리기 위한 네티즌 스크랩이벤트 역시 활발히 펼쳐졌다.
 
최종 네티즌 투표에 오른 20여개의 최종 응모작들은 꽤나 재기발랄하다. 스톱모션을 활용한 UCC에서부터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듯한 UCC, 일러스트를 활용한 플레시 동영상까지 이야기 전개방식 또한 다양하다. 게중에 몇 몇 작품은 시감위의 방송 CF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다만 UCC 상당수가 올바른투자문화 정착 캠페인보다는 시감위 소개 영상에 편중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긴 하다.
 
20개의 UCC중 인상적인것 몇 개를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시감맨



무너지는 주식시장, 다시 쌓는 희망시감! 



시장의 시계를 WATCH한다! KRX 시장감시위원회


그간 KRX시장감시위원회를 알고는 있었지만 그렇다고 관심있게 지켜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UCC 공모전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이전에 비해서는 시감위의 업무범위와 시장에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가 넓어졌다는 소감이다. 

이번 UCC공모전에 응모한 모든이들에게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며, 이번에 응모된 UCC들이 보다 건전한 증시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되길 바래본다. 

참고로 이번 2011 시감위 UCC공모전은 네티즌 투표를 마친 상황이며 다음주 월요일(12/12)에 대망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