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금 러시아에서는

암거래로 팔리는 러시아 육군 전투식량


러시아 내 공공연한 비밀 중에 하나가 러시아 군대의 전투식량을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대놓고 좌판을 깔고 파는 형태는 아니다. 암거래 식으로 아는 사람들끼리 비밀리에 거래가 이루어진다. 대략적인 가격은 전투식량 종류에 따라 한 패키지 300 ~ 500루블(한화 11,000원 ~ 18,000원)수준이다. 대체적으로 육군 전투식량이 주종을 이룬다. 다만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전투식량 원래 케이스에는 담겨져있지 않다. 별도의 민무늬 골판지 박스안에 전투식량의 내용물이 담겨져 나오는 형태로 판매된다. 


러시아인들 중 일부는 이 전투식량을 구해 다챠(별장)나 숲속 여행을 갈때 비상식량 개념으로 들고가곤한다. 물론 보편화된 현상은 아니다. 앞서말했듯이 소수의 군대쪽 연줄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거래라고 보면 되겠다. 간혹 기차역 인근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단속의 위험이 있기에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조심스럽다. 

이렇게 암거래가 이루어지는 러시아 육군의 전투식량을 소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