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발 외신에서 피멘(FEMEN)이라는 여성단체가 언급되는 것은 이제 낮선일이 아니게 되었다.

이 여성단체 회원들의 퍼포먼스가 주목받는 것은 퍼포먼스 내용의 민감성도 있겠지만, 그보다 이들의 시위방식의 자극성 때문이다. 이들의 시위에는 대체적으로 미녀들이 등장하며 거의 예외없이 가슴을 노출시키는 반라로 시위를 진행한다. 다분히 언론을 의식한 시위형태이지만 그 효과는 꽤나 높은편이다. 이들이 시위를 벌일때면 우크라이나 뿐만아니라 전세계 외신기자들이 모여들고 그 내용을 전세계로 타전하는 중이다.

이들의 노출 퍼포먼스를 가르겨 대중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일부에서는 힘없는 여성들의 가장 효과적인 대중 홍보 수단이라 말하지만, 선정적이며 자극적이란 비판도 함께 따라다닌다. 간단히 이야기해서 '성매매, 성폭력을 반대하며 옷을 왜 벗느냐'는 것이 대표적인 예겠다. 이렇듯 극과극의 평가를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단체이지만 가장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여성 단체임에도 틀림없겠다. 각설하고. 

최근 피멘의 활동은 우크라이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적인 회의가 열리는 유럽 여러도시와 미주지역까지 활동범위가 넓어지는 추세이다. 더불어 우크라이나 여성들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여성들이 자발적인 회원이 되어 이들의 퍼포먼스를 지원하는 중이다. 

피멘의 가장 취근 활동은 이달 1일 스위스 취리히 세계하키연맹 본부앞에서 벌인 반나체 시위이다. 이들이 시위를 벌인 이유는 벨라루스(벨라루시)에서 열리는 2014국제아이스하키선수권 대회의 취소를 요구하기 위해서이다.

이들은 대회의 개최 유무에 정치적인 꼼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피멘이 언론에 내보내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제아이스하키대회는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5선을 위한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이스하키는 벨라루스의 인기스포츠로 국민들의 눈을 정치가 아닌 스포츠로 쏠리게 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루카센코 대통령은 1994년 벨라루스 대통령이 된 이후 현재까지 벨라루스를 통치하고 있다. 2010년 4선에 성공했지만 장기집권 중 부정부패와 인권탄압 등으로 인해 국민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여러나라 시민단체에게 독재자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피멘은 최근 스위스에서 활발히 활동중이다. 지난해 11월 취리히에서 여성차별반대 시위, 1월 말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장 입구에서 포럼에 반대하는 반나체 시위를 벌였었다.






















사진출처 : 피멘 홈페이지


신고

  1. 2012.02.04 16:02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