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뉴욕이나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일본의 도쿄, 프랑스의 파리 등 세계적 관광도시에서 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처럼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관광명소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지난 8월 25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러시아 정부와 모스크바시는 최근 몇년 간 모스크바를 유럽에서 제일가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왔었지만 유럽 주요도시 중에 유일하게 공식 투어버스가 없는 도시였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티투어버스를 도입함으로써 이러한 기록은 과거로 남게 되었다.

모스크바 시티투어버스는 러시아관광청과 모스크바시의 지원하에 시티투어버스로 유명한 
City Sightseeing이 대행 운영하는 형태이다. City Sightseeing은 로마, 파리, 오슬로, 암스테르담, 뉴욕, 토론토, 싱가폴, 시드니 등 세계 여러도시에서 버스투어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모스크바 시티투어버스는 모스크바 내 18개의 정거장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은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후 7시까지 연장운행된다. 이용티켓 요금은 구간과 이용도에 따라 300~600루블(한화 10,500 ~ 21,000원)이다. 또한 버스 내에 외국인을 위해 8개국어로 모스크바 관광지를 설명하는 다국어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차후에 야간투어도 계획되어있다. 참고로 모스크바는 '안전이 답보된 상황이라면' 야경이 볼만하다. 

관광 성수기인 여름시즌이 끝나고 혹독한 겨울시즌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론치했다는 것이 다소 의문이긴 하지만 모스크바를 찾는 이들이라면 색다른 각도에서 모스크바 도심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괜찮은 관광자원이라는 소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