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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 OFFLINE STORY

'404에러(404 not found)'가 미아를 찾아준다!

인터넷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404에러(404 not found error)가 뜨는 웹페이지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 메시지는 일반적으로 링크된 페이지의 주소가 잘못되었다는 표시다. 주로 사용자가 주소창에 직접 입력하다 오타가 났을때 보여지는 경우가 많다. 또는 사이트에서 임시시간표 페이지를 잘못 링크걸어 해당 페이지를 찾을 수 없어서 나는 오류이기도 하다.

이렇듯 단순히 잘못된 페이지에 접속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외에는 딱히 다른 의의를 찾을 수 없는 404에러를 유의미하게 활용하자는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끈다. 낫파운드.오알지(notfound.org)에서 벌이고 있는 ‘낫파운드 프로젝트(NotFound project)’가 바로 그것이다.

결론부터말해 이 프로젝트는 미아찾기 캠페인의 일환이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사이트에서 404에러가 뜨는 상황이 발생하면 페이지를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보여지는 대신에 실종된 아동에 대한 정보(실종아동의 사진과 실종날짜 및 간략 프로필, 경찰 혹은 부모의 연락처 등)를 보여주자는 것이다.

현재 낫파운드.오알지에서는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홈페이지나 웹사이트 등록을 받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낫파운드.org에 접속한후 상단 혹은 하단에 동참을 의미하는 YES버튼을 누른다.

 
다음 페이지에는 등록하고자 하는 웹사이트 주소를 넣는다. 


사이트 주소를 넣고 다음(next)버튼을 누르면 사이트에 넣을 코드를 받을 수 있다. 자신의 사이트에 코드를 업로드하거나 적용하기만하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후 등록한 사이트에 404에러 페이지가 뜰때 해당 페이지에는 실종아동의 정보가 나타나게 된다.


이번 낫파운드 프로젝트에는 10월 1일 현재 938개의 사이트가 동참신청을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