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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 OFFLINE STORY

블로거들이 말하는 스마트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이란?


-제1회 스마트디바이스 오픈포럼 성황리에 열려
-유명 블로거들이 말하는 스마트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



IT팀블로그 '
스마트디바이스(대표 운영자 장대성)'가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제1회 스마트디바이스 오픈포럼'이 24일 6시 선릉역 The Grace홀에서 열렸다. 이 행사의 부제는 '아날로그 속의 모바일 디지털 라이프'였지만 개인적으로는 'IT블로거들이 말하는 스마트 시대의 아날로그적 감성찾기'라는 인상을 받았다. 

일단 스마트디바이스 블로그(이하 스마트디바이스)를 우선적으로 소개할 필요가 있겠다. 스마트디바이스는 10인의 유명 블로거들이 필진으로 참여해 운영되는 티스토리 기반 팀블로그로 그 명칭에 걸맞게 스마트디바이스에 대한 리뷰를 담는 미디어형 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특이한 점은 현재 삼성전자와 제휴해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제품군만을 리뷰한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그간 삼성색이 강하다는 이유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던 부분도 있어왔다. 하지만 기사인척 애플 제품군을 비하하는 언론사들의 최근 추세에 비하면 이 얼마나 솔직담백한가. 


세션별 발표자는 스마트디바이스의 필진 5인으로 본명보다 닉네임이 온라인 상에서 쟁쟁한 위명을 떨치는 블로거들이다. 대표운영자인 장대성(제이대디)씨를 비롯해 사회를 본 유현수(세아향), 최미정(라라윈), 한지훈(늑돌이), 조은경(망상K), 김민철(PCP인사이드), 최재영(컥군)씨는 블로그스피어에서는 연예인급으로 분류되는 이들이다. 이들 5인의 블로거는 각각 20분씩 '블로그를 통해 저자, 칼럼리스트로 변신하는 법', '화면크기로 고르는 나만의 디바이스 찾기', '디지털 시대의 일상을 기록하는 법', '아날로그 추억과 기억 그리고 디지털 스마트 디바이스', '갤럭시노트2, 당신도 이것만 알면 당신도 스마트 라이퍼'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이날 포럼에 대해 결론부터 말하자면 행사 내용이 전문적이었다던지 행사의 화려했던 것은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디바이스 포럼이 당일 낮에 참석했던 세미나보다 느낌이 좋았던 것은 오랜만에 블로거들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이다. 각설하고.  


스마트디바이스의 대표 운영자인 장대성(제이대디)씨가 포럼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인사말과 함께 팀블로그 스마트디바이스를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이날 포럼을 통해 스마트디바이스를 알리고 필진들의 브랜딩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혔다.   


라라윈이라는 온라인 이름과 필명으로 유명한 최미정씨는 '책 한 권 쓰고싶다'는 자신의 어릴적 꿈이 블로그를 통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경험을 토대로 발표를 했다. 최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엮어 출간한 연예지침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유명 저자이기도 하다. 



늑돌이 한지훈씨는 최근 스마트디바이스 화면 크기가 IT기기들의 구분법이 된 시점에서 '화면크기로 고르는 나만의 디바이스 찾기'를 주제로 두번째 발표를 진행했다. 브라운관 발명자의 사진으로 시작된 그의 발표 결론은 쿨했다. '크다고 좋은것도 아니고 작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신제품이라고 구매하기 보다는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 필요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비싼 디바이스가 아니라 여러분(사람)이다.' 

망상K 조은경씨는 '디지털 시대의 일상을 기록하는 법'이란 주제로 스마트디바이스 내 개인의 삶을 기록, 트랙킹하는 유용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블로거 망상K가 추천한 어플리케이션은 페이스북, 패스(path), 겟글루(GetGlue), 프라이빗 다이어리(Private DIARY), 포스퀘어, 런키퍼, 런테스틱 등이 있었다.

PCP 인사이드 김민철씨는 '아날로그 추억과 기억 그리고 디지털 스마트 디바이스'라는 주제로 턴테이블이나 0124(영원히 사랑해) / 1 177155 400(i miss you)등 삐삐시대 은어를 예로 들어가며 스마트디바이스에 목메여 살지말고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를 주문했다. 더불어 스마트하다는 것은 단순히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긍정적을 바꿔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스마트함이라 강조했다.

끝으로 최재영(컥군)씨는 '갤럭시노트2, 당신도 이것만 알면 당신도 스마트 라이퍼'라는 주제로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의 유용한 기능에 대해 시연하는 세션을 진행했다.



호불호를 떠나 제1회 스마트디바이스 오픈포럼은 분명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차기 포럼의 보다 발전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