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기대작인 아이언맨3의 히어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 9일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물론 아이언맨3 홍보를 위한 방문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3 개봉을 앞두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등 주요 영화시장을 돌고 있는 중이다. 특히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에 영화 속 토니 스타크와 대척점을 이루는 역할인 만다린역의 벤 킹슬리가 함께 방문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벤 킹슬리는 모스크바 리츠칼튼 호텔 옥상에서 열린 미디어 및 블로거를 대상 한 포토세션에서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헐리우드 스타가 러시아를 방문하는 일은 이제 낮선 풍경이 아니게 되었다. 디즈니가 제작한 '캐리비안의 해적4, 낮선조류'의 경우 세계 최초로 모스크바에서 개동될 정도로 러시아에서의 프리미어 시사회가 빈번하게 열리고 있다. 그 이유는 역시나 러시아 영화시장의 규모가 최근 급격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단관 상영관이 주류를 이루던 러시아는 최근에는 대다수 영화관이 멀티플렉스로 바뀌고 있으며 영화를 좋아하는 국민들의 정서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디즈니만의 전략은 아니다. 유수의 메이저 영화사들 역시 러시아에서의 프리미어 개봉을 앞다투어 진행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은 앞서말했듯이 러시아 영화시장의 저변이 넓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러시아 내에 만연한 해적판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겠다. 

헐리우드 스타가 러시아를 방문할때 단골 상영관 혹은 행사장이 된 악짜브리 극장 앞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펼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팬들과의 만남에서 이번 신작 아이언맨3에 대한 소개를 직접 했으며 언론사 대상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팬들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아이언맨에 대한 팬심을 보여주는 아이언맨 가면 퍼포먼스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아이언맨3의 러시아 개봉은 5월 2일로 예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주 최초 개봉이 4월 25에 예정된 것에 비해 일주일 가량 늦게 공개되는 셈이다. 

그럼 끄레믈(크레믈)과 러시아역사박물관을 비롯해 저 멀리 붉은 광장이 배경으로 보이는 모스크바 리츠칼튼 호텔 옥상에서 펼쳐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벤 킹슬리의 포토세션 현장을 이미지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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