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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어가이드

모스크바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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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지하철의 티켓입니다.  '1' 이라고 써져있는것이 한번 탈 수 있는 티켓이며 바로 밑에 '2'라고 써져있는 것은 두번 탈 수 있는 티켓입니다. 가격은 1번 타는 것이 5루블(한화200원정도), 2번 탈 수 있는 것이 10루블(2002년 기준 한화400원)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러시아(특히 모스크바) 지하철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들어가는 입구에는 개찰구가 있지만, 나오는 곳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무임승차가 가능하지요...^^;;  하지만 큰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러시아는 간혹(?) 지하철 테러가 일어나서 기관총을 들고 있는 군인들이 항시 근처에서 순찰을 돌거던요... ^^;;...)

러시아 지하철의 개찰구는 우리나라 지하철 5~8호선에 설치된 것과 비슷하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면... 표를 안넣고 개찰구를 통과하려 할 때 우리나라 지하철은 푹신한 방망이(?)가 튀어나와 진행을 막는 것에 비해 러시아 지하철은 아무런 안전 쿠션이 달려있지 않은 쇠막대기가 튀어나온다는 것입니다....( 살인적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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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스크바 지하철의 노선도

러시아 지하철은 과거 핵전쟁에 대비한 지하대피소의 개념을 가지고 건설되어진 것이 많다보니... 대부분 지하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지하철이라는 이름답게 지하로만 다니는 노선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또 우리나라 지하철과의 차이점이라면 지하 깊숙한 곳까지 연결된 에스컬레이터의 속도가 우리나라 지하철에 있는 것보다 무려 두배 이상의 속도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러시아 지하철이 빠르다는 것입니다. ^^

또 지하철의 속도 역시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정확한 속도를 재본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의 지하철은 거의 무궁화호(?)와 별 차이없는 속도로 달립니다.  서울 지하철도 조만간 속도업을 한다고는 합니다만....

또한 비교되는 것이 지하철 차량의 문이 닫힐 때의 느낌입니다. 우리나라 지하철은 문이 닫히기 직전에 잠시 멈칫거리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안전도 안전이지만 충격으로 인한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하더군요 (맞나? ^^) 하지만 러시아 지하철의 문은 그야말로 "꽝" 소리가 들리게 닫힙니다 (걸리면 죽는 거지요 ^^ )

한 두줄 쓰려던 것이... 길어졌습니다.... 요다음에 시간이 되면.... 문화공간이자 하나의 예술적인 조형물로써의 러시아 지하철에 대해 올려보겠습니다 (과연 언제가 될지...^^;; )

오늘 4월 15일 17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투표 꼭(!!!)하시길 바라며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