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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기념품 시장에 화재발생

일전에 소개한적이 있었던 모스크바 동쪽에 위치한 유명한 기념품 시장  이즈마일롭스키 (베르니사쥐[Вернисаж])에서 26일 1시 15분 ( 한국시간 오후 7시 15분 )에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최초에 이즈마일롭스크 대로 한 건물 '집 넘버 73 (G)'(Измайловское шоссе, дом 73 (ж))에서 발생하여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대부분 목조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시장건물에 빠르게 불길이 번진듯 하다.

더불어 소방차가 쉽게 들어갈 수 없는 2차선의 꽉막힌 도로와 소방차의 물 부족현상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된것이 아닌가 예상된다. 이번 화재는 과거 2000년 오스탄키노 방송탑 화재이후 모스크바 최대 화재로 기억될듯하다.

러시아 민방 ' 엔떼베(NTV) 뉴스'에 따르면 이미 사상자도 1명(여성)이 확인됐다고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다양한 기념품을 흥정을 통해 살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이즈마일롭스크 - 베르니사쥐' 는 '문화(예술) 시장'이라고 불리울 만큼 유서깊은 곳이며, 모스크바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중에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물론 새로운 모습으로 이즈마일롭스크 시장이 재등장하겠지만 과거에 존재했던 유서깊은 장소이자 추억의 장소가 사라졌다는 것과 인명피해가 있다는 것이 가슴이 아플따름이다.

이제 개인적으로 알고있던 이즈마일롭스크-베르니사쥐 시장은 사진으로만 기억되는 추억의 장소가 되어버렸다.  

<사진출처 : 러시아 민영방송 엔떼베(N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