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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투어가이드

모스크바 관광지 Top 10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는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만큼 볼꺼리가 많다. 문제는 대부분 관광객들이 붉은 광장정도를 돌아보고 쇼핑에 열중한다는 것이겠다. 모스크바에 방문하면 반드시 찾아봐야 할 관광지 10군데를 자의적으로 선정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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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븕은광장, 바실리 사원, 굼 백화점
븕은광장에는 저 유명한 레닌의 무덤 끄레믈 성벽과 탑들을 볼수 있다. 광장 끄트머리에는 테트리스에 등장하는 모스크바의 대표적 건축물 바실리 사원이 위치해있다. 레닌묘의 바로 맞은편에 유럽식 건물이 하나 자리 잡고 있는데 이건물은 '굼'이라 불리우는 러시아 최대 백화점이다. 위 이미지는 굼백화점의 내부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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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끄레믈, 무기고(박물관)
끄레믈(크레믈린, 크렘린, 러시아어로 '성벽'이란 의미)은 러시아의 정치적 심장부이자 과거 슬라브 정교의 중심지였다.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약 26만 제곱미터의 공간에 위치한 끄레믈 내부의 유서깊은 건물들은 과거 ‘짜르’와 정교 대주교의 거처였다. 끄레믈은 세상의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러시아 그 자체와 마찬가지로 본질적으로는 옛 그대로의 모습을 지닌채 아직까지 굳건히 위용을 뽐내고 있다.

끄레믈 내부에 있는 무기고(위)에는 16세기 경부터 무기나 갑옷을 제작하는 작업장이 있고, 금은 접시나 장식품, 마구, 이콘, 궁전용 의장 등의 작업장도 있다. 전시물의 반 정도가 '쌍뜨 뻬뻬르부르그'로 이전한 뒤에는 무기나 전리품, 외국에서 선물 받은 물건의 보관 창고가 되었다. 소장품에는 에카테리나 2세의 마차 등 황제의 물건과 예까쩨리나 2세의 이관식 때에 사용되었던 398캐럿의 다이 아몬드 왕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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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뜨례찌꼽스까야 갤러리
모스크바 라브루쉬니 뻬레울록 10번지(지하철 뜨레찌꼽스까야 역)에는 세계에서 최고의 회화 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바로 뜨레찌꼽스까야 갤러리이다. 이곳에서는 러시아 이꼰과 러시아 혁명전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갤러니는 구관과 본관이 있을정도로 규모가 큰 전시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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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르바트 거리
몽마르뜨 언덕과 비견되는 이 예술의 거리는 구 아르바트 거리와 신 아르바트 거리로 나뉜다. 이 거리에서 도스토예프스키, 고골리, 차이코프스키와 뿌쉬낀이 살며 낭만을 풍미했던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 광광객들이 이곳을 대학로와 곧잘 비유하곤 하는데, 비슷한 면이 있긴 하지만 다른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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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보데비치 수도원
모스크바강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이곳에는 러시아의 유명 작가와 대조국전쟁당시 사망한 장병들 그리고 러시아 출신 위대한 학자들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고골과 안톤체홉이 이곳 무덤에 잠들어 있으며, 최근 인물로는 엘쯘(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곳에서는 성화상(聖畵像, 성상화, 이꼰)이 많으며, 스몰렌스크 대성당, 표트르 성당, 17세기에 건립된 대종루(大鐘樓), 1km에 달하는 웅장한 성벽 등 아름다운 건축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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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리 가가린 동상
레닌 대로의 가가린 광장(지하철 레닌스끼 쁘로스뻭트 역)에 가면 흡사 태권V를 연상시키는 전체 30m높이의 입상이 보인다. 바로 최초의 우주인(1961년) 유리 가가린 의 동상이다. 이 우주로 날아갈것과 같은 동상은 순수한 티타늄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7. 승리 공원(지하철 빠르끄 빠베드이('승리 공원'이란 의미)) 
이 화려한 공원은 제2차 세계대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전쟁박물관을 비롯해 다양한 전쟁관련 전시물들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스케이트 보드나 롤러블레이드를 탈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도 조성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은 편이다. 

8. 뿌쉬낀 미술 박물관 
볼혼까 거리( 지하철 끄로뽀낀스까야 역)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들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또한 르네상스시대 유럽에서 그려진 카톨릭 관련 작품들도 볼 수 있다. 대부분 교육용 의도에서 유명 작품을 모작한 것이 대부분이다. 뿌쉬낀의 이름을 따고 있지만 뿌쉬낀과 관련된 전시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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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러시아 역사박물관
붉은 광장으로 들아가는 입구에 위치해있다. 전체적으로 붉은색 벽돌이 눈에 띈다. 지하철은 아호뜨느이 랴드(사냥터)역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러시아 박물관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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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예수구원사원
볼혼까 거리 15번지(지하철 끄로뽀낀스까야 역)에 위치해있다. 원래 예수구원성당은 1883년에 지어졌지만 소비에트 시절에 스탈린의 명령으로 1931년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수영장이 존재했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은 1997년에 모스크바 탄생 750주년 기념으로 새로 지어진 건물이다. 완공은 2000년도에 이루어졌다. 참고로 이 사원내부는 핫팬츠와 민소매티 등의 짧은 옷을 입고는 들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