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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화 때려잡기

러시아 영화 삐쩨르 FM(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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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삐쩨르 FM'의 여주인공 마샤는 쌍뜨 뻬쩨르부르그(세인트 피터스버그, 상트 페테르부르그) 라디오 방송국의 유명 DJ이다. 반면에 남자주인공 막심은 전도양양한 젊은 건축가이다. 마샤는 대학 클라스 메이트였던 꼬스짜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고, 막심은 국제 건축 컨테스트에서 우승한뒤 독일로 나갈 예정이다. 주변사람 누구나 두 사람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이다.  
하지만 정작 이 두사람은 자신의 삶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이런 고민속에 막심은 독일로 가는것을 뒤로 미루로 자신을 떠났던 연인을 찾아 뻬쩨르부르그로 온다. 그 즈음 마샤는 꼬스짜의 아내가 되어있는 자신을 상상해보지만 과연 꼬스짜와의 결혼이 자신의 인생에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한다.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일면식 없는 이 두사람이 우연하게 만나게 될것을. 마샤는 핸드폰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 핸드폰을 우연찮게 막심이 찾아주게 되면서 두사람은 운명의 실이 엮이게 된다. 그러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영화 삐쩨르 FM은 '유럽으로 향한 창(窓)'이라 불리우는 러시아 최고의 관광 도시 쌍뜨 뻬쩨르부르그의 도시풍경을 원없이 볼 수 있다. 시각적으로 더없이 시원한 광경이다. 경쾌한 러시아 로맨틱 코미디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관람 가능하다.

2006년작. 상영시간 84분. 친절한 한글 자막 및 러시아어 자막 없음.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