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람진의 소설 <가엾은 리자>는 3인칭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소설로서 주인공의 리자의 심정을 생생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게다가 작가 자신의 심정의 표현과 독자들이 이해 할 수 있게끔 독자의 편에 서서 이야기를 서술해 나가는 것을 이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다.

여기서는 까림진의 작품인 <가엾은 리자>의 줄거리를 살펴보고자 한다.

모스크바의 한 마을에 '리자'라는 소녀와 그녀의 어머니가 살고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부유 한 농군이었으나 이른 나이게 죽게 된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 슬픔에 잠겨 소극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극적인 삶 때문에 아버지의 유산인 땅들도 아주 헐 값에 임대 해 주었다. '리자'는 그러한 어머니를 보고서, 자기가 어머니를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꽃을 꺾어다가 팔러 다닌다. 그리고 어머니 앞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애쓴다.

꽃을 팔 던 어느 날 리자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청년을 만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에라스트' 라고 불리웠다. 에라스트는 귀족 집안의 아들이었다. 사실 그는 착하고 분별력이 있지만 심약하고 경박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그는 산만한 생활과 더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불만을 가지 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리자와의 만남은 신선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에라스트'가 귀 족이라는 것이 '리자'로 하여금 그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문으로 굳게 서 있었다. '에라스트'도 리자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다가서게 되고 '리자'의 어머니까지 만나게 된다. 리자의 어머니 또한 에라스트가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리자의 신랑감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리자와 에라스트의 둘 사이에는 앞에서 언급한 분명한 신분의 벽이라는 것이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 후 리자와 에라스트의 사이는 점점 깊어만 갔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을 리자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알릴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러시아에 전쟁이 터진다.
그는 사랑하는 리자를 위해 모스크바에 남을 수도 있었으나 주위의 시선과 체면치례를 위해 전쟁에 출장하게 된다. 그리고 리자에게 꼭 살아 돌아오겠다고 약혹한다. 리자도 에라스트만을 기다리겠노라고 약속하게 된다.

그가 전쟁터로 간 후 리자의 삶은 예전 같 지 않았다. 너무나도 힘없고, 우울한 나날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나갔다. 하루는 리자가 어머니의 눈을 고치기 위한 약을 사러가기 위하여 모스크바 시내로 갈 일이 있었다. 그날 거기서 리자는 멋진 마차에서 내리는 에라스트를 보게된다. 그를 본 리자는 너무 감동 한 나머지 그를 포옹한다. 갑자기 에라스트는 그녀를 데리고 서재로 들어가고 거기서 그는 리자에게 지금 자기는 다른 사람과 결혼해야 한다고 말하고, 리자에게 미안하다며 100루블 을 쥐어주고 보냈다.

그가 그리도 사랑했던 리자를 버리게 된 까닭은 전쟁에서 적과 싸우지 않고 카드놀이에 빠져 엄청난 빚을 졌기 때문이다. 그 빚을 청산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래전 부터 자신에게 반해 있던 한 나이 많은 과부에게 장가를 들게 된 것이다. 실연을 당한 리자는 엄청난 충격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옆집에 사는 한 소녀(아뉴다)를 불러서 100루블을 자 신의 어머니에게 전해달려며 물 속으로 뛰어들어 자살하게 된다.

아뉴다의 울음소리에 사람 들이 나와 리자를 물에서 건져내나 리자는 죽어있었다. 그 소식을 들은 리자의 어머니는 혈관이 막혀 죽게 된다. 그리고 에라스트는 자신이 리자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평생을 불행하 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에라스트라는 청년을 1년 전부터 알았으며 에라스트와 리자는 지금쯤 화해하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고 있을거라며 펜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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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낭만주의 계열의 대표적인 작가인 까람진의 이 "가엾은 리자"의 이 픽션은 ... 리자가 뛰어들었다는 모스크바 인근마을의 우물에는 리자를 위해 헌화하는 조문객들이 있을정도로 이 작품은 당시 러시아 국민의 심금을 울린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