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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새해 붉은광장에 40,000명 인파 몰려




러시아에서 매년 새해는 최대의 공휴일이다. 짧게는 5일에서 길게는 10일간의 연휴기간이다. 더불어 민족 화합의 기간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에 흩어졌던 가족이 모인다. 이 기간의 백미는 아무래도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시간의 붉은 광장에서의 신년맞이 행사이다. 우리나라에서 보신각종 앞에 인파가 몰리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붉은광장에 군중이 모여들었다. 금년에는 대략 40,000명 이상의 인파가 붉은광장에 모였다. 붉은광장에 진입하지 못한 군중까지 합치면 약 70,000여명의 인파가 모스크바 중심가에 몰린 것이다. 대중은 새해맞이 직전에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을 듣고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를 들으며 2008년을 맞이했다. 약 30분 가량의 불꽃놀이와 더불어 새해 인사가 메아리 쳤다.

'리아 노보스치'지에 따르면 모스크바와 인근 지역에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대중은 약 2,500백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대중의 안전을 위해 경찰 병력이 30만명이 동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