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과 1월 1일 밤 사이에 러시아 전역에서 960건의 크고 작은 화재가 발생했다. 신년 맞이 행사에 동원된 폭죽과 음주로 인한 부주의 등이 원인이다. 모스크바에서만 이틀간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134명이었고 255명이 부상을 입었다.

러시아 전역으로 따지면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러시아 내무성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새해 축하기간 중 러시아 전역에서 화재로 인해 3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000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월 1일 오전 6시에서 1월 2일 오전 6시까지 약 24시간 동안 러시아 전역에서 1,084건의 화재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이 화재로 인해 181명이 사망했고 700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10년간 발생한 러시아의 화재관련 통계를 봤을 때 새해에 발생하는 화재건수가 연중 최고로 높다. 또한 해가 거듭될수록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러시아에서는 연간 평균 20,000명의 국민이 화재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