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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생활물가

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by 끄루또이' 2003. 6. 17.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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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오늘은 '정모'날이군요.  살다보니 남의 일이라고 여겨졌던 '정모'라는 데도 나가보네요.... (아, 저 나갈 생각입니다...) 많은분들 뵐 수 있길 기원합니다....(어느모임을 가나 제가 나갈때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기에 약간 불길한 생각이..... .... )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

오늘은  러시아 생활 물가 이야기나 해볼까요?

전에 잠시 언급했지만 전 심심할때마다 거의 하루에 삐바 (맥주) 한 병(?)씩을 먹어댔습니다... 잠이 안오거나 향수에 젓을라 치면 어김없이요.... ^^;;  제가 있었을 때 러시아에서 맥주 한병값은 16-17루블정도 ... 약 600원정도 했습니다... ( 지금도 별차이는 없습니다 )

보드카로 넘어가면.... 우리나라에서 바에 가면 파는 '스미르노프' 같은 건 약 80루블정도 한화 2400원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마....싸다고 해봐야 20.000원 이상(도매가)은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더 싼것도 많이 있습니다... 이름은 다 똑같은 보드카지 종류는 매우 다양합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100루블 정도 가격의 보드카를 마셨었습니다... 자주먹는 것도 아니고 ... 많이 먹을 수도 없어서 .... 거의 냉장고에 키핑(?)시켜놓고 조금씩....)

담배가격도 천차 만별입니다... 저는 10루블 400원 정도하는 담배를 피웠었는데... 한국학생들은 디스랑 맛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켄트 8번 ( 담배 한 종류에 번호가 매겨져 있습니다... 번호가 낮을 수록 순합니다 )을 피더군여.... 켄트8번 26루블, 850원 정도 합니다...

너무 제 기호식품에 치중했군여....^^

러시아 국가 GNP가 2700달러 정도 입니다.  워낙 부자와 가난한 이들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보다 더 낮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그래서 생활 필수품류는 그리 가격이 높지 않습니다.... 감자 3kg - 8루블, 한화 300원 정도니까요...

여기서 한가지 재미있는것은 러시아 가게는 정찰제라는 개념이 매우 희박합니다.... 똑같은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이가게와 저가게가 가격이 틀립니다....  학교주변에서 20루블에 살수 있는 제품이 시내중심가로 나가면 40루블되는것이지요....  극단적인 예로 30m떨어진 가게와 바로 코앞에 가게가 제품의 가격이 틀립니다....  물론 백화점이나 24시간 편의점같은 데로 가격이 틀립니다.... ^^  그래서 가난한 유학생들은 언제나 좀 다리품을 팔더라도 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스꼬쩨까 ( 디스코텍 : 무도회장 : 나이트 뭐 편하신 대로 .... )에 갈때는 우리나라하고 틀리게 '입장료'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에게 받는 입장료의 가격이 틀립니다.... 물론 남자에게 더 받습니다.... ^^ ... 대신에 우리나라의 테이블개념이 없기에 음료나 맥주 하나 시켜놓고 춤에만 열중하시는 분들에게는 좋을법도 합니다... 남녀 불문하고 꽃단장하고 나타나니 눈요기(?) 하기에도 좋습니다....

대중 교통수단으로 넘어가자면....  러시아 미뜨로(지하철)의 1회 티켓값은 5루블, 한화 200원 정도 입니다... 버스값도 마찬가지구요 .... 물론 학생의 천국(?)인 러시아에서는 학생권이 있어서 50루블, 2000원 정도의 금액을 지불하면 1달간 지상에서 운행하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뭐 주저리 주저리... 늘어놨지만... 쓰다보니 끝이 없을것 같네요......좋은 하루 되시구요...  다음에 또....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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