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휴대폰의 생활화와 더불어 비즈니스든 여행이든 해외로 나갈일이 많은 현대사회에 글로벌 로밍은 이래저래 필수적인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간 이통 3사의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비교해 봤을때, LGT가 타사 서비스들에 비해 글로벌 로밍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빈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여름부터 LGT에서 글로벌 로밍에 대한 서비스를 점차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LGT를 사용하는 유저들로써는 반가운 일임에는 틀림없겠습니다. 현재까지 휴대폰 기종에 따라 18개국(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뉴질랜드, 멕시코, 홍콩, 대만, 마카오, 태국, 배트남, 괌, 사이판, 인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방글라데시, 자메이카)에서 자동으로 글로벌 로밍이 되고 있으며, 점차 국가수를 늘려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글로벌 자동 로밍이 가능한 이 18개국은 전체 해외 여행객의 80%가 방문하는 지역이기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게중에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과 미국의 경우 50% 할인 행사도 벌이고 있네요.
글로벌 자동 로밍 국가 목록
글로벌 로밍 이용가능 휴대폰 목록
LGT의 글로벌 로밍 서비스 내용을 찬찬히 읽어보다보니 한가지 편리한 기능이 보이네요. '오토 다이얼링'이라는 서비스 내용입니다. 이 기능은 쉽게 이야기 해서 로밍중 한국으로 발신 시, 국제접속번호와 국가번호 없이 국내번호 그대로 사용해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를 걸때 국제전화 다이얼(001, 002, 00700...)에 국가번호(82), 지역번호(02, 010...), 전화번호를 일일이 누르는것은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아니면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오토 다이얼링 기능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일부 휴대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향후 나올 LG의 모든 휴대폰 기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해외에 나가실때 기억해두면 편리할듯 하네요.
여튼 LGT의 글로벌 로밍 서비스 강화는 칭찬해 줄만한 변화입니다. 사정이야 어찌되었든 LGT 사용자들에게 이득이 되는 서비스니까요. 어떠한 업종이든 서비스 업체들이 고객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은 보기가 좋습니다. 물론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고통(?)스러운 일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