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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짢게 먼저 써보기

T*옴니아폰을 받고 처음으로 한 것

앞으로 2달간(2008/12/1~2009/01/31) 삼성과 태터앤미디어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T*옴니아폰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블로그스피어에 블로그 마케팅에 대한 다양한 우려와 걱정들이 보이는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입니다만, 어쨓거나 참여하기로 결정을 내린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물론 어설프게 'T*옴니아어천가'를 부를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것도 어느정도 아시는 분들이 하는것이지 저처럼  IT쪽 지식이 일천한 부류는 흉내내기도 힘들것 같습니다. 대신에 양심에 걸리는 것 없이 제가 생각하고 느끼는바 그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혹여 틀린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 있다면 따끔한 지적 부탁드립니다.

먼저 지난 월요일에 T*옴니아 폰(세칭 톰니아폰)를 처음 접하고, 한 일들 몇 가지를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명색이 최신형 휴대폰이자 스마트폰이라 볼리우는 IT기기의 리뷰에 참여를 하고는 있습니다만, 제 근본은 얼리아답터와는 거리가 먼 아날로그적 성향의 인간이기에 혹여 무식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엑스 지하에 위치한 T*옴니아 홍보관의 모습.

1.
T*옴니아 폰을 받고 제일 처음 한일은 T*옴니아의 카메라 테스트를 한것입니다. 휴대폰을 수령한 간담회 장소에서 몇 커트 찍어봤고, 돌아오는 길에 몇몇 블로거들과 당구장에서 밤을 지새며 몇 커트 찍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몇 커트 확인샷을 찍어봤어요. 집에 500만 화소짜리 디카와 1,000만 화소짜리 DSLR, 그리고 필카 몇 대를 구비하고 입맛에 맞는것으로 사용하는 중인데요. 극히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T*옴니아의 폰카 기능은 500만 화소짜리 디카와 견줄 정도는 되어 보였습니다. 게다가 조명시설이 그리 좋지 않은 장소들에서 대충 찍은것 치고는 내용물의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특히 6연사 기능 재미있습니다.

참고로 저는T* 옴니아폰 이전까지 햅틱의 첫번째 모델을 사용중이었는데요. 햅틱의 첫번째 모델에 개인적으로 참 만족한 편이었습니다만, 카메라 기능에는 다소 아쉬운점이 많았었지요. 하지만 T*옴니아 폰의 카메라 기능을 테스트해본 결과 첫 느낌은 '매우 괜찮다'라는 것이었습니다.


2.
그리고 두번째로 한일이 에니콜닷컴에 들어가서 제품정보를 갱신한 것입니다. 에니콜 제품군을 여러번 사용하면서 데이터 케이블을 받기위해서 한번 해본 이후에 두번째 해보는 건데요. 이렇듯 급하게 등록한 이유는 12월 1일부터 T*옴니아폰 선착순 4900명에게 충스(충전용 스피커)를 무료로 발송해 준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옴니아의 두 모델중 4G 모델명(M490)인것에 착안해 4900명으로 정한듯 보입니다. 정가 8만원 정도 하는 제품이니 꽤 통크게 내놓은 이벤트 상품입니다. 물론 이 제품을 받기위해 100만원에 근접하는 T*옴니아 폰을 구매하신 분들이야 없겠지만요.

에니콜닷컴에 T*옴니아폰의 일련번호와 S/N을 등록하면 자동으로 신청이 됩니다. 이미 일주일이나 흘렀으니 끝난 이벤트 아니냐고 물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월요일(12월 8일) 업무시간이 끝나가는 늦은오후에 에니콜 서비스센터에 확인해본 결과 그때까지 등록자수가 3,500명이 채 안넘었다고 하니 오늘이라도 빨리 서두르시면 기회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가폰이다보니 등록자수가 생각만큼 많지는 않은듯 합니다. 더불어 이벤트가 그닥 잘 알려지지 않은것도 있겠구요. 혹여 T*옴니아폰을 구입하시고도 정보가 늦어 신청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서두르시기 바랍니다. 이 이벤트는 충스 4900대가 모두 소진되는 시점에서 끝난다고 합니다.


3.
세번째로 한일은 기존 휴대폰에 있던 정보(연락처, 일정)를 T*옴니아 폰으로 옮기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IT기기 등에 그닥 익숙치가 않은 사람이다 보니 이전에는 휴대폰에 있는 데이터를 옮길때 대리점 혹은 서비스 센터에서 1000원인가 3000원인가를 지불하고 옮겼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에니콜 PC메니저를 이용해서 옮기는것이 정석입니다만, PC 매니저를 사용하면서 시간을 잡아먹는것 보다는 그냥 소액결제를 통해 데이터를 옮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았기에 대리점에서 처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T*옴니아폰으로 데이터를 옮기는 과정은 매우 수월하게 처리했습니다. T*옴니아의 패키지 안에 있는 2장의 설치 CD중 MITs(Mobile Intelligent Terminal)를 컴퓨터에 깔아놓으니 MITs PIMS Converter가 설치되더군요. MITs(Mobile Intelligent Terminal)라는 것은 지난 수년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 공을 들이면서 만들어낸 브랜드입니다.

MITs PIMS Converter를 실행한 후 이전에 사용하던 휴대폰을 데이터 케이블에 연결해 데이터를 백업하고 이후에 T*옴니아 폰을 연결해 백업된 파일을 전송받으면 됩니다. 편리하죠?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조차도 전체 작업시간이 1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아웃룩으로도 주소록을 보낼수가 있더군요. 매우 간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이런일로 신기해 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한테는 꽤나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4.
네번째로 한 일이 T*옴니아폰으로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한 데이타 요금제 선택이었습니다. 아직까지 T*옴니아폰의 전용 요금제가 없다보니 아무래도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명색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데 사진이나 찍고 전화나 걸고, DMB나 시청해서는 돼지목의 진주와 같은 모양새가 되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선택은 정액제 요금을 선택했습니다. 월 정액 23,500원의 Net1000이란 명칭의 요금제입니다. 월 한도량이 1GB이므로 한달 내내 인터넷 세상에서 상주하지 않는한 이것 저것 사용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을듯 싶습니다. 이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데이터 퍼팩트 정액제(10,000원))가 있긴합니다만 33MB밖에 다운로드 할 수 없기 때문에 한달을 사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기타 T*옴니아폰의 자랑 중에 하나인 멜론 무제한 스트리밍을 사용하기 위한 멜론 가입과 TDMB, 아이토핑 신청을 했습니다. 이들 서비스는 전화나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적고나니 별 볼일 없는 내용만 나열한것 같습니다. 차후의 포스트 부터는 폰인지 아닌지, 전지전능한지 아닌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써볼까 합니다. T*옴니아를 사용하면서 겪게되는 슬로우어답터의 좌충우돌 스마트폰 사용기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