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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살아가며

US투데이에 실린 하인즈 워드


지난 주 일요일 미주 지역 최대 인기 스포츠인 프로 풋볼(NFL · 미식 축구)의 챔피언 결정전이 벌어졌습니다. 소위 수퍼 선데이였죠. 스포츠 경기, 특히 프로 풋볼에는 그닥 관심이 없었던 저조차도 현지인들의 분위기가 워낙 뜨겁게 달아올라 있어 덩달아 이날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경기를 벌인 두 팀 중에 한 팀의 명칭이 귀에 익더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피츠버그 스틸러스, 바로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것으로 유명한 하인즈 워드 선수가 소속된 팀이더군요.

아시다시피 경기 결과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막판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이났습니다. 이후에 ESPN등의 스포츠 채널은 물론이거니와 왠간한 TV채널에서 스틸러스의 우승을 타전했으며, MVP 샌토니오 홈즈 뿐만 아니라 주요 선수들의 인터뷰를 내보내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게중에 하인즈 워드 선수도 끼어 있더군요. 다른 선수들이 비교적 담담하게 인터뷰 하는 것에 비해 워드 선수는 딸을 안은채 다소 물기어린 눈동자을 보이며 그간 선수들의 노력을 술회하는 인터뷰를 하더군요.


이틑날 호텔 객실에 배달된 US 투데이를 뒤적여 보니 하인즈 워드 선수의 사진이 한장 나와있었습니다. 물론 이번 수퍼볼 우승의 주역은 아니었기에 다소 작게 게제되었습니다만, 부상중에도 스틸러스의 우승을 위해 헌신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드 선수 다소 늦었지만 우승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