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LG전자와
이버즈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XNOTE 블로거 체험단에 선정되어 XNOTE R510(K275K) 기종을 사용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XNOTE는 개인적으로 두번째로 사용해보는건데요. 이전에 사용했던 기종이 LU20(2005년 구입)인걸 감안하면 꽤나 오랜만에 만나보는 XNOTE인 셈입니다.
일단 R510의 외형은 최근에 유행하는 노트북의 트랜드가 넷북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큰 허우대(357 x 271 x 31~38.8)를 가지고 있으며, 무게(2.61)또한 만만찮습니다. 물론 노트북을 고를때 어떤부분에 중점을 두느냐가 중요하겠는데요. 제 생각에 R510기종을 휴대용으로 구입하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리라 봅니다. 그럼 R510은 데스크탑 대용으로 쓸만한가가 관건일텐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충분하다는 소견입니다.
일단 사양표를 보면 스펙상으로 데스크탑에 비해 그닥 떨어질게 없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스펙이 디지털 기기의 절대적인 가치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참고삼아서 한번 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다양한 업무환경에서 일을 하는 중입니다. 주 3일은 강남에서, 이틀은 논현동에서 그리고 나머지 이틀은 연신내에서 보내고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각각의 장소에서 사용하는 디지털 기기도 각각 차이가 있습니다. 강남에서의 3일은 제 첫 노트북인 IBM T42기종으로 업무를 보고, 논현동에서의 이틀은 회사에서 제공한 노트북(SENS P50)로 일을 합니다. 연신내에서는 메이커 데스크탑(삼보 루온A1) 모델을 사용중이며, 집에서는 2005년에 구입한 데스크탑(조립)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뭐든지 새제품을 사면 주변에서 반응이 오게 마련인데요. 논현동쪽과 연신내쪽 사무실 분들의 반응이 꽤나 열화와 같았습니다. 이분들 반응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단순해 보이기는 하지만 노트북의 와인색 선라이즈 디자인의 색감이 좋다.
2. 크기가 크다. 하지만 생각보다 무겁진 않다. 더불어 숫자 전용 키보드가 있는것은 마음에 든다.
3. 손목 받침 부위에 지문이 묻지 않게 처리되어 좋다.
나름 성공적인 반응이지요? 저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 모델이 1시간 20분 정도면 완전 방전이 되어버려서 외부에서 사용할때 매우 부담스러웠는데요. 이러한 애로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된 것이 가장 와닫는 부분입니다.
체험하는 제품에 대해 주변에서 호응을 해주면 아무래도 신이나서 뭔가 활용도를 더 찾아보게 마련입니다. 들고다니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무게임에도 요즘 출퇴근 및 외근을 나가면서 R510을 꿋꿋하게 들고다니고 있습니다. 심지어 워크샵에 가서 프로젝터에 연결해 PT를 위한 메인 노트북으로도 활용해 보고, 바이어를 만나러갈 때나 회의를 할 때도 들고 다닙니다. 다른 분들이 넷북이나 수첩을 들고 참여하는 것에 비해서는 무척 오버해서 활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하지만 이 녀석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중이어서 그런지 무척 재미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사이 저에게 구시대 모델이 된 강남의 IBM T42와 논현동의 SENS P50 기종은 사무실에서 접혀진 채로 쓸쓸히 늙어가는 중이구요. 이친구들의 활용도를 한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앞으로 약 2주 간 이글을 포함해 5개의 R510기종에 관련된 글을 쓸 예정입니다. 제가 노트북이나 IT기기에 대해서 잘난척하며 이야기하는것은 어울리지 않은 관계로 제 개인 생활속에서 사용하는 모습을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부족한 내용이 많겠지만 너른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