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혀를 내밀때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다. 실수를 했을때, 장난칠때, 입술이 마를때, 누군가를 유혹할때, 사랑을 나눌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게 된다. 혀를 내밀게 되는 것은 어느정도 본능적인 면이 있다는 것이 통설이다. 다만 현재 다수의 국가에서 타인앞에서 혀를 내미는 것은 실례로 알기때문에 어린이들은 보모들의 지도하에 혀를 내미는 것을 자제하는 교육을 받게 된다.
물론 마우리족과 같은 예외는 있겠다.
천재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생전 사진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그가 혀를 내밀고 찍은 장난스러운 사진일것이다. 이 사진은 아인슈타인이 72세 되던 해에 프린스턴 교정에서 찍힌 것이었다. 하지만 사진에 찍힐 당시 아인슈타인은 그리 편한 상태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당시는 아인슈타인을 향한 언론들의 취재열기가 극심했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일거수 일투족이 대중의 관심사였기 때문에 그의 동선내 몇 미터 안에 항상 기자들이 위치해 있었고 인터뷰가 끊이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은 언론사 카메라 앞에서 수천, 수만번 웃음을 짓다가 지친 나머지 혀를 내밀어 자신만의 지친 감정을 표현한 것이었다. 과정이야 어쨓던지간에 이 사진은 노벨상 수상을 한 아인슈타인의 천재성과 더불어 장난스럽고 편안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주는데 혁혁한 공로를 했다.
현대 들어서도 유명인의 혀를 내민 모습이 언론사 혹은 파파라치들에게 촬영되어 심심찮게 대중에게 공개되고 대중들에게 소비되고 있다. 하지만 유명인이라고 해도 혀를 내미는 모습, 특히 길게 내미는 광경이 아름다워보이거나 편안해 보이는 경우는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여성 스타들이 혀를 내민 모습들을 모아봤다. 이들 중 아인슈타인의 위업을 따라올만한 사진이 있는지 살펴보자.
개인적으로는 에바 롱고리아에게 한 표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