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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프로 부족할때

유행을 타는 러시아 전통 목각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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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통 목각 인형 중에 마뜨료쉬까(마트료시카)라고 불리우는 것이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모르시더라도 한 개의 인형 안에 똑같은 모양의 나무 인형들이 여러개 들어가 있는 인형이라고 하면 아실겁니다. 러시아에 다녀오시는 분들이나 러시아에서 온 손님들이 선물용이나 기념품 용도로 많이들 들고 오십니다.

마뜨료쉬까는 러시아만 고유의 특산물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알고보면 일본의 칠복신 인형이 러시아로 넘어가 러시아의 민간신앙과 결합되어 토착화 됬다는 것이 현재로선 유력한 정설입니다. 그래서인지 러시아인들은 마뜨료쉬까가 전통적인 러시아 특산물이라고 불리우는데는 다소 회의적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습니다만 마뜨료쉬까가 러시아에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890년 즈음이라고 합니다. 이후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까지는 모스크바 근교 특정 지역에서만 제작되어 지다가 공산주의가 몰락하는 시기인 1990년부터 러시아 각 지역에서 다양한 모양의 마뜨료쉬까가 제작되어집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현재는 중국에서 제작되어진 저렴한 마뜨료쉬까가 러시아 시장을 잠식해 가는 중입니다.

마뜨료쉬까도 유행을 탑니다. 형태의 변형도 간혹 있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외부 디자인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게중에 눈에 띄는 것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사들을 모델로 한 마뜨료쉬까입니다. 러시아에서는 마뜨료쉬까에 등장하지 않는 유명인사는 진정한 의미의 유명인사가 아니라는 말이 나올정도입니다. 심지어 9.11 당시에는 빈 라덴 마뜨료쉬까도 등장했었죠. 당시 그 옆에 부시의 마뜨료쉬까가 다정히 서있는 풍경은 실소를 터트리게 했습니다.

그럼 그간 나왔던 마뜨료쉬까 중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들을 소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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