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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홍등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세계는 지금

by 끄루또이' 2009. 7. 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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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나 유곽을 찾는 남성은 이래저래 눈치가 보인다. 주변의 이목도 조심스럽고, 본능에 이끌려 찾아온 장소이지만 정작 찾아온 당사자 조차도 스스로가 떳떳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은밀하게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나오길 바란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이 뒤바뀐 곳도 존재한다. 우리에겐 히딩크의 고국이자 튤립의 나라로 알려진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홍등가(Red Light District)가 그러한 장소이다.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 최대의 무역항으로 13세기에 어민들이 암스텔강에 댐을 설치해서 정주한 것이 도시명이 되었다. 암스테르담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존재한다. 시의 중심은 여러 개의 운하로 둘러싸인 부채꼴 도시로, 남쪽의 담 광장에는 오래된 왕궁을 비롯하여,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국왕의 즉위식을 행하는 신교회(新敎會) 등이 있고, 《안네의 일기(日記)》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의 집이 서쪽에 있다. 동남쪽에는 렘브란트(1639∼1658 거주)의 집이 보존되어 있으며 미술관으로는 렘브란트, J.페르메르, F.할스, J.수틴 등의 걸작을 수집한 국립미술관과 고흐의 그림과 네덜란드 근대화를 소장하고 있는 시립미술관이 특히 유명하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스테르담콘세르트헤보우 관현악단, 열대박물관과 올림픽스타디움 등이 있다.

반원형의 구시가는 크고 작은 운하가 사방으로 뻗어 70여 개의 섬을 500개의 다리로 연결하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바로 이곳에 저 유명한 암스테르담의 홍등가가 위치하고 있다. 법적으로 성매매를 허용하고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의 홍등가는 비밀스런 장소라기 보다는 관광지에 가깝다. 네덜란드 관광 가이드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영업을 하는 여성들은 네덜란드령 내에서는 합법적인 근로자들이며 국가에 세금도 납부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를 찾는 (특히 외국)관광객들 중 상당수는 성매매를 하기위해 이곳을 찾기 보다는 암스테르담의 홍등가가 어떤곳인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찾아오는 이들이 많은 편이다. 이곳 암스테르담 홍등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노소를 불문하고 윈도우 너머에 있는 직업 여성들을 구경하고 다니는데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 직업 여성들 또한 이러한 관광객들과 이런저런 농담을 주고 받는 모습이 매우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이곳은 음지의 장소라기 보다는 성(性)이라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것들이 모여있는 박물관과 같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성매매 장소 뿐만 아니라 포르노영화관, 라이브쇼 극장, 식당, 카페, 호텔, 상점, 박물관 등이 혼재하는 복합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유교 문화권에서는 납득하기 힘든것도 존재하지만 하나의 문화라는 것이 개인적인 소견이다.  

각설하고, 암스테르담의 홍등가를 이미지들과 함께 돌아다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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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등가가 있는 거리의 외부전경이다. 암스테르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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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등불이 켜진 곳이 바로 유곽이라 할 수 있다. 이곳 홍등가의 공식명칭 'Red Light District'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색적인 것은 이곳의 직업여성은 밤에만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전시간부터 이 등불은 불이 들어오고 영업도 오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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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곽 건물의 경우 대체적으로 건물 전면이 통유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유리창 마다 커튼이 쳐져 있다. 손님이 없는 방은 해당 방에 근무하는 여성들이 반라의 복장으로 손님의 눈길을 끌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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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시간에 손님이 그닥 없는 시간에는 이곳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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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본격적으로 붉은 조명과 파란 조명등이 켜진다. 우리나라 유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색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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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포르노영화관이나 라이브쇼 극장, 식당, 카페, 호텔, 상점, 박물관 등도 밤 시간이 되면 꽤나 화사한 네온사인을 켜고 손님들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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