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립예술대학(RCA)에 재학중인 브라질 출신 조지 로페즈라는 대학생이 재미있는 기술을 개발해 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술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임신 중 뱃 속 태아의 모습을 3D 스캐닝을 통해 정확한 외모와 신장등을 명확하고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더 나아가 실물크기의 고체 모형으로 제작해 내어 예비 부모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산부인과 등지에서 태아의 초음파 검사 진행과정을 비디오나 CD, 프린트아웃해서 예비 부모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아무래도 그 결과물의 선명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조지 로페즈는 이러한 결과물에 답답해 하는 부부들에게 구체적인 뱃 속 태아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술을 개발해낸 것이다. 조지 로페즈의 이번 신기술 개발은 대학 졸업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만들어낸 것이라고 한다.
기술 개발이후 해당 의료계에서는 이 기술이 단순히 태아의 형태를 입체화해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예비 부모와 태아 간 유익한 감정교환의 수단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며, 특히 앞을 못보는 여성의 경우를 감안해 태아의 바디 스케닝을 통한 실물모형 제작은 앞을 못보는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관측하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리우 데 자네이루에 있는 종합병원에 도입되어 세세한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