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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언론에 소개된 통일교 합동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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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충북 아산시 선문대에서 열린 통일교 주최의 합동결혼식(국제합동 축복결혼식)이 화제가 되었었다. 문선명 통일교 총재 부부의 주례로 거행된 이 대규모 결혼식은 7천 500쌍이라는 예비부부의 규모도 규모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여식인 박근령 육영재단 이사장과 신동욱 백석문화대 겸임교수 부부의 결혼식 참여가 또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통일교의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이 대규모 합동 결혼식은 주최측이 설명하는 행사의 건전성에 앞서 대규모라는 화제성과 통일교라는 교단의 특이성, 그리고 국내외 저명 인사들이 참석한다는 희귀성이 대중 및 내.외신 언론사들의 관심을 끌어 통일교를 알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물론 통일교를 이단이라 여기는 종교 입장에서는 그리 탐탁치 않은 행사라 여길지도 모르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번 대규모 결혼식은 우리나라에서만 화제를 모은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의 주요 통신사들 역시 이 결혼식에 대해 일제히 타전했다. 물론 외신들의 기사 촛점은 결혼식의 규모였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언론에서도 주요 통신사들이 꽤나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대체적으로 집접적인 기사라기 보다는 AP 통신등을 인용한 기사가 대부분이지만 그 규모로 따지자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이후 올라온 한국관련 기사들 중에서는 최다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 언론에서 양산한 이번 결혼식 기사들 내용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기사의 주요 키워드는 결혼식에 참석한 인원이 얼추 20,000명 수준이라는 것과 통일교가 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색다른 내용이라면 국내 언론에서는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이 90대의 통일교 문선명 총재와 50대의 문선명 총재부인이 주례로 나섰다는 것과 현재는 통일교단을 30대의 아들 문형진 가정연합 회장에게 실질적으로 물려줬다는 내용이 보인다. 더불어 통일교에 대한 소개가 제법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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