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업계 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블로거 그만(링블로그, 명승은 전 야후차장)이 블로그 마케팅 기업인 '블로그 미디어 네트워크 기업인 태터앤미디어(이하 TNM) 공동대표로 취임한다고 12월 16일 TNM 파트너 송년회와 전체메일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혔다. 동시에 태터앤미디어 내부에서도 약간의 인사개편이 일어나게되었다. TNM에서 파트너&미디어 부문을 담당하던 정운현 대표가 신규 사업을 구상하며 퇴진하게 될 예정이고 정대표가 그간 맡았던 부문을 명 내정자가 이어받게 되었다. 이로써 TNM은는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2인 공동대표(한영, 명승은) 체재로 2010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17일 새벽 TNM 파트너 전체메일을 통해 명승은 신임대표 내정자가 밝힌 취임의 변은 아래와 같다.
그간 본업이 블로거요 부업이 직장생활이라 밝힌 명대표는 블로그 마케팅 기업의 CEO가 되어 본업과 직장생활의 접점을 만들게 되었다.
태터앤미디어는 그간 기존 기업들에 비해 다소 다른 행보를 거쳐왔다. 불특정 다수의 블로거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대부분 업체와는 다르게 파워블로거라 불리우는 전문블로거들을 파트너로 영입, 계약을 통해 블로그 마케팅을 진행해 왔으며 2009년에는 5개의 블로그 미디어(야구타임즈, 세계WA, 엔터팩토리, 카홀릭, 플레이PC)를 창간해 미디어부문의 활로를 개척했다. 현재 2010년에는 TNM 파트너들의 글을 영어로 번역해 소개하는 영문 블로그 '나누미'의 오픈을 추진중이다. 그야말로 남들이 걷지 않은 부분으로 눈을 돌려 특화된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TNM의 행보의 근간에는 회사의 기획력도 중요했겠지만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블로거들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번 명승은 신임 공동대표의 취임은 TNM의 색다른 행보의 또다른 시발점이 될 확률이 높다. 더불어 어느정도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질거라는 예상도 하게된다.
자신의 블로그 대문에 '모든 블로거가 엮이는 세상'이라 밝힌 블로거 그만. 그만의 아이디어가 TNM이란 토대를 통해 2010년에 어떻게 구현되는지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