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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미모의 체조여왕이 낳은 아이의 아버지는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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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우즈에 이어 러시아의 실질적 짜르(황제)라 불리우는 푸틴(뿌찐) 현 러시아 국무총리도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근원지는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 타블로이드 매체인 뉴욕포스트의 기사를 통해서이다.

뉴욕포스트는 16일 러시아 출신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현직 두마(하원) 의원인 알리나 카바예바(26)가 얼마전 출산한 사내아이 트미트리의 친부가 푸틴이라고 익명의 제보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의 크리스마스 양말 속 아들(A son in Putin's Yule stocking)'라는 제호로 보도된 기사에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푸틴은 첫 아들을 선물 받았으며 그 대상이 아내인 류드밀라(57)가 아닌 러시아 타슈켄트 출신 미모의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인 카바예바라고 밝혔다.  

카바예바는 2006년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을 마지막으로 현직 체조선수에서 은퇴했으며 2년전 푸틴이 이끌고 있는 러시아 최대 여당 통일 러시아당에 영입되어 하원 의원으로 활동해 왔었다. 그러던 차에 돌연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주변에서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왈가왈부가 있어왔었다. 하지만 카바예바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 왔었다.

푸틴과 카바예바에 대한 의혹이 뉴욕 포스트를 통해 최초로 제기된것은 아니다. 과거 러시아의 몇몇 언론사들이 관련된 보도를 내보낸 적이 있었다. 특히 작년 '모스크바 크레스판젠트'는 류드밀라와 푸틴이 조만간 이혼을 할 것이며 주요 원인 중에 하나가 카바예바와의 관계라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낸적이 있었다. 하지만 러시아 실세에 대해 심도있는 연속 보도는 자제되어 단발성 기사만이 나왔었다.

현재 러시아 거의 모든 언론사가 뉴욕 포스트의 이번 기사를 인용보도하고 있다. 공공연한 비밀이었던 사실이 해외 언론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되자 집중적으로 이런저런 설들을 첨언해 보도하는 모양새이다. 다만 타이거 우즈의 경우 불륜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도되었던 것에 비해 푸틴의 경우는 로맨스란 단어와 결부되어 보도되는 기사들이 상당수 있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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