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포탈이라고 하면 대표적으로 네이버와 다음을 떠올리듯이 러시아에도 포탈 서비스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명칭이
램블러와
얀덱스이다. 게중에 램블러는 러시아 웹 1세대부터 최대, 최고의 포탈 서비스였고 지금도 그 수식어는 유효하다. 물론 경쟁자인 얀덱스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램블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입장까지 올라오긴 했지만.
램블러는 포탈 서비스 뿐만 아니라 '미디어그룹'을 결성해 기존 러시아 미디어의 아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우리나라 포탈 서비스가 애써 미디어라는 호칭을 외면하는 것에 비해서는 매우 적극적인 행보이다. 이는 우리나라나 서구보다 저작권 개념이 다소 희박한 러시아의 특성상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겠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미디어만큼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부분을 그대로 간과할 수 없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램블러는 러시아 내에서의 입지 뿐만 아니라 러시아 외에서도 인지도를 확보하기 위해 한때 야후! 인수를 검토하기도 했었다.
자. 그렇다면 램블러의 오피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꾸뽈(양파모양 돔)모양이 있는 고풍스런 건물에 입주하고 있을까? 얼마전 램블러가 새로운 오피스로 이사를 했다. 램블러 사무실 내부를 둘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