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만나고 온 분들은 전지/마케팅팀 최남선 차장님과 박성진 대리님(마케팅/전지영업1팀)이었는데요. 이 두 분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면서 개인적으로 E-Bike와 관련된 지식의 저변이 많이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럼 이날 진행한 E-Bike관련 인터뷰를 정리해서 공개합니다.
참석자 : 삼성SDI 최남선 차장님, 박성진 대리님, 영삼성 송은지님 그리고 끄루또이
장소 : 삼성SDI 본사 1층 카페
일단 제가 E-Bike에 대해 전혀 모른다는 전제하에 여쭤보겠습니다. E-Bike는 무엇인가요?
: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기로 가는 자전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전거 페달링도 가능하면서 별도로 전기 동력을 갖춘 자전거인 셈이죠. E-Bike는 자전거와 스쿠터의 장점이 결합되어 있는데요. 자체 인력 + 배터리 +모터등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최소 35km 거리 주행이 가능하며 7~80kg의 무게를 감당하게끔 제작됩니다. 일반적으로 운동 및 출퇴근 용도로 사용되며 노약자나 장애인등 보행에 불편함이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E-Bike에 대한 개념은 이미 일본에서 10년전부터 나온것입니다만. 당시에는 자전거의 출력이 낮아서 언덕등을 올라가는데 어려움이 있어 널리 상용화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점차 기술발이 이루어져 문제가 되었던 출력이 높아지고 있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좋아지는중입니다.
E-Bike를 친환경 기술(그린테크)와 묶어서 설명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E-Bike는 사용자의 힘으로 페달링이 가능하고 동시에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여 움직이기에 탄소 배출이 없습니다. 더불어 2차전지를 활용해 충전을 통해 운행을 할 수 있기에 그런 평가를 듣는다고 봅니다.
페달링을 통해 운동도 되기에 육체적인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러시아워가 만연한 도심지에서는 자동차보다도 활용폭이 큽니다. 자동차는 차도만 달려야되지만 아시다시피 자전거는 어디든지 갈 수 있지 않겠어요?
E-Bike는 일반적으로 왕복 50km 근거리 출퇴근에 유용합니다. 앞서말했듯이 휘발유나 가솔린 등을 사용하는 운송수단이 아니기에 탄소 배출량이 줄어들게 되어 지구환경에 도움이 됩니다. 저렴한 심야전기를 이용해 충전을 하고 낮에 활동하는 형태로 활용하면 경제적인 면에서도 일반 가정의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더불어 E-Bike에 충전해 놓은 전기에너지는 자전거 모터를 돌리는 것 외에도 다른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예를 들자면 일종의 휴대용 보조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넥터 부분이 보완된다는 전제하에 휴대폰 충전이나 노트북 충전 등 IT기기들의 배터리 충전등의 분산발전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는 E-Bike가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는데요. 일단 E-Bike뿐만 아니라 자전거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의 부족이 가장 크겠습니다. 거기에 우리국민에게 자전거는 운송수단이라기보다는 운동용 도구라 인식되는 경향, 자전거는 10만원 안쪽의 저렴한 탈것이란 인식 등이 이유라면 이유겠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자전거가 매우 활성화 된 것은 운송수단으로써 활용하는 것이 이미 습관화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런면에서 일단 국내시장에 저변화가 되는데 장애요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전세계 수량조사를 보면 리튬이온(E-Bike용)전지를 활용한 E-Bike는 2500만대 정도라고 하는데요. 아직까지 국내시장에서 E-Bike의 수량은 미비한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