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군사기술협력청(FSMTC)와 러시아연방정부 기술청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포럼은 러시아 엔지니어링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 발표, 그리고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엔지니어링 제품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렇듯 거창한 대전제를 깔고 있지만, 실상 주최측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행사기간동안 러시아 엔지니어링 기술이전 상담 및 군수제품 수출과 관련된 설명회와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한 비공개 상담이다. 이는 러시아에서 연간 한 두 차례 열리는 에어쇼의 포맷과 비슷한 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일반 시민들이 이 행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이런 비즈니스와는 별개의 것. 바로 부대행사로 열리는 탱크쇼이다. 에어쇼가 하늘에서 열리는 곡예로서 볼거리를 제공한다면 기갑부대의 탱크쇼는 대지를 흔드는 육중함과 박력을 실제로 느낄 수 있기에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편이다.
지난 토요일 행사 추최측에서 탱크쇼 이벤트의 리허설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전경을 사진으로 소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