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시의 수도 민스크의 거의 모든 건물들은 2차대전 이후에 세워진 것들로써 이 도시는 아마도 소비에트 공화국 시절에 계획된 도시 중 가장 좋은 예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당시 민스크는 노동자 유토피아건설을 모토로 재건축 되었으며, 일률적이며 기념비적인 도시 외관 -넓은 거리와 상쾌한 공원들-은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민스크는 소비에트 공화국시절 가장 깨끗한 도시로도 유명했는데요. 민스크 시를 본따 북한 평양 시내가 조성되었다고도 합니다.
다만 민스크시에 약점 아닌 약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도심 배수시설이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비가 많이오는 여름시즌에 여실히 증명됩니다.
지난 6월 말 벨라루시의 수도 민스크에 폭우가 내려 도심가가 수중도시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여름시즌에 폭우가 내려 비교적 지대가 낮은 도심 일부가 물에 잠기는 현상이야 비일비재합니다만 금년에는 여름시즌 초입부터 이러한 수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수해 현장을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 수해현장이 오버랩됩니다.
그럼 몇 일 전 민스크시 수해현장을 살펴보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