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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 OFFLINE STORY

우리 실정에 맞는 위치기반 서비스 아임IN

한국형 포스퀘어 라는 타이틀로 KTH에서 출시한 아임IN 서비스

현재 각종 언론매체에의 IT섹션에는 모바일 소셜 위치 서비스(Mobile Social Location Service)에 대해서 집중 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사용자에게 어떤일이 일어났는지(what's happening?)를 묻는다면, 사용자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묻고 활동하며 사용자가 발도장을 '쿡'찍는 행동으로 해당 주소에 흔적을 남기는 서비스가 바로 소셜 위치 서비스이다.

소셜 위치 서비스는 최초 미국에서 활성화 되던것이 최근에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지고 있다. 포스퀘어나 고왈라(Gowala)와 같은 서비스가 그것들로써, 최근에는 LBS 기반으로 하는 포스퀘어 땅따먹기 라는 이벤트가 열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물건너온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있는 현재, 우리 실정에 맞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 위치 서비스가 등장했다. 바로 KTH에서 출시한 '아임in'이다.
   


아임in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발도장이다. 발도장은 사용자가 현재 위치하는 곳, 그리고 다녀온 곳에 흔적을 남기는 액션이다.(포스퀘어의 check-in 기능과 동일하다).
   


'콜럼버스'는 발도장을 가장 먼저 찍은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타이틀명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듯이 자신의 신천지에 먼저 발도장을 찍은이가 그곳의 개척자가 되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 있다. 아임IN을 먼저 다운로드하고 먼저 이용하는 자가 콜롬버스가 된다는것. 정보가 발빠른 사용자라면 벌써 사용하고 자기 생활범위 영역에서 열심히 발도장을 찍고 다닐텐데, 뒤늦게 접하는 신규 사용자는 콜럼버스가 될 확률이 지극히 적어진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먼저 찜하는 사람이 임자라는 것. 추후 개선의 여지가 있다면 한번 콜럼버스가 영원한 콜럼버스로 남기보다는 찬탈(?)과 같은 기능이 들어간다면 흥미유발이 되지 않을까라는 소견이다.

트위터 연동 및 공개 설정

서비스를 사용하다보면 친구 등록을 하게되고 여기저기 발도장을 찍게 된다. 하지만 밤늦게, 새벽시간에 발도장을 찍게되면 등록된 친구에게 발도장 정보가 푸쉬(알림)가 되는데 그럼 본의아니게 실례가 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물론 내 흔적을 타인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비공개로 설정해놓고 발도장을 찍을 수도 있다.

트위터 연결은 현재의 위치와 더불어 메세지가 첨부되기 때문에 기존에 나와있는 LBS 위치기반 서비스 보다 유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웃 추가 기능

기본적으로 내가 추가한 이웃, 나를 추가한 이웃, 이웃추천이라는 기본탭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제 막 런칭한 서비스라 아직 많은 이웃들이 보이지는 않고있다. 내 위치와 근접 거리에 있는 사용자들을 이웃추천으로 해주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웃을 추가하게 되면 내이웃으로 등록, 발도장 소식 알림을 선택할 수 있고 확인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이웃 등록이 완료된다. 내가 이웃을 신청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알림메세지가 가게 되고, 상대방이 나를 등록하게 되면 이미지와 같이 이웃이 되었다고 알림창이 뜨게된다.

하지만 앞서말했듯이 너무 빈번한 알림은 상대방에게 실례가 될 수 있다. 이런점이 우려되는 분은 개인설정에서 비공개로 전환을 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포스퀘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아임IN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한 가지 있다. 발도장을 찍는 영역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발도장을 찍는 허용시간도 무제한이라는 점이다.

위 이미지는 GPS를 통해 현재 사용자 위치를 송파1동이라고 알려주고 있다. 터치하게 되면 위와 같이 반경 설정을 할 수 있다. 기본은 2km로 되어있으나 설정을 통해 0.5km~100km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이상의 거리라고 해도 역시 발도장을 찍을 수 있다. 가령 현재 서울에 있더라도 제주도 한라산에 발도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파란의 지도 서비스를 연동하여 원하는 지점을 손쉽게 지정 할 수 있는 부분은 참 편리하지만 가만히 앉아서 무한대로 발도장을 찍을 수 있는 지금의 초기 서비스는 향후 개선해야할 부분이 아닌가라는 바램이다.

여느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초기에 모든것이 만족스러울 순 없다. 아임in 역시 이제 막 론칭한 서비스이며 서비스 초기단계이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겠지만 우리 현실에 맞는 지역찾기는 정말 편리한 기능이자 아임IN의 큰 장점이라고 판단된다.

아임in이 많은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나라의 대표 LBS 서비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참고로, 몇 일 전 아임in의 웹서비스(http://www.im-in.com)가 오픈됬다.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