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나라 러시아에 <아프토빌>이란 이름의 독특한 자동차 박물관이 개관한지도 어느덧 4년째(2008년 개장)에 접어들었습니다.
전 국토에 다양한 박물관이 넘치는 러시아에서 박물관이라고 하면 대부분 국립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이 아프토빌은 러시아에 존재하는 몇 안되는 사립 박물관이며 주요 전시품목은 자동차, 그것도 명성이 자자한 명차들입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러시아에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자동차 관련 전시회들의 영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프토빌은 1년 내내 볼 수 있는 상설 자동차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박물관에 전시된 자동차 대수는 총 50여대입니다. 전시규모로 보면 대규모 박물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앞서 말했듯이 전시된 자동차들의 명성과 전시형태를 보면 꽤나 고급스런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명품 자동차 외에도 사립박물관 답게 국립 박물관들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서비스시설이 구비되어 있는데요. 박물관 내에 현대식 레스토랑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 그리고 자동차 관련 영상과 강연 등을 하는 문화센터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입장료부터 내부 서비스공간을 이용하는데 있어 상당히 많은(?) 금액을 지불하셔야만 합니다.
그럼 아프토빌 박물관에 전시된 명품 차량들과 내부공간을 구경해보시겠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