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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85세 생일, 유니온 잭으로 뒤덮인 런던 도심 풍경


두 달 전 이맘때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거행되었던 세기의 결혼식 이후 런던이 다시금 그때와 비슷한 축제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바로 나라의 큰 어른이라고 할 수 있는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85번째 생일 행사가 펼쳐졌기 때문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실제 생일은 4월 21일입니다만, 대국민용 군주의 공식적인 생일 행사는 6월 중 토요일에 열리는데요. 이는 1748년부터 내려오는 영국왕실의 전통입니다. 더불어 이날은 영국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인근 호주(서호주 제외)와 뉴질랜드 등도 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영국에서는 공휴일이 아니라는 것.

201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적인 생일 기념행사는 6월 11일에 런던에서 성대히 펼쳐졌습니다. 저 유명한 '트루팅 더 컬러(군기 분열식)'와 시내 퍼레이드 및 영국 공군기의 축하비행 등이 펼쳐졌는데요. 영국 왕실의 주요 로열패밀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금년으로 90세 생일을 맞은 부군 필립공,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과 윌리엄 왕자, 캠브리지 공작부인(케이트 미들턴), 앤 공주 등의 로얄패밀리 들을 태운 마차의 시내 퍼레이드가 있었으며 그 전후로 근위병들의 퍼레이드가 런던 중심부에서 펼쳐졌습니다. 당연히 런던의 영국인들과 관광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이들을 맞이했습니다. 이 퍼레이드를 좋은자리에서 보기위헤 오전부터 길가에 깔개를 마련해 기다리는 열의를 보인 영국인들도 상당수 보였습니다. 각설하고.

지난 6월 두번째 토요일, 런던에서 펼쳐졌던 영국여왕 생일 기념 퍼레이드 및 유니온 잭으로 뒤덮인 도심 풍경을 이미지들로 만나보시겠습니다. 더불어 현장 분위기를 느끼보시라는 의미로 하단에 동영상도 하나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