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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시티 레이싱(Moscow City Racing 2011) -1

현재 영암에서 F1대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카레이싱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국내에 자동차 경주와 관련해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 분기점이 될만한 행사로 기록될듯 싶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2000년대 중.후반부터 자동차 전시회나 크고 작은 레이싱 대회가 각 도시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게중에 정식 대회로는 소치 F1대회가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규모와 상징성면에서 단연 최고는 '모스크바 시티 레이싱(Moscow City Racing)'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러시아에 카레이싱의 대중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 행사는 지난 2008년에 시작되어 금년으로 불과 4회째이지만 규모만 놓고 봤을때는 세계 어느 레이싱 대회와 비교해도 뒤질것이 없는 이벤트입니다. 더불어 별도의 레이싱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모스크바 중심, 끄레믈(크렘린, 크레믈린) 바로 인근에서 펼쳐지기에 접근성과 주목성 또한 여타 대회에 비할바 아닙니다.

모스크바 시티 레이싱은 포뮬러-1에 출전하는 유명 레이서들과 수백억을 호가하는 레이싱카들이 등장하지만 정식 대회는 아닙니다. 시범대회, 이벤트성의 행사로 볼 수 있는데요. 어찌보면 레이싱 대회의 흥행과 도시 이미지 재고를 위한 보여주기 행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범경주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성대히 열리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금년에도 어김없이 모스크바 시티 레이싱이 열렸습니다. 

2011 모스크바 시티 레이싱에서는 포뮬러-1 분야에서 '스쿠데리아 페라리 말보로'팀의 '지안카를로 피지켈라'와 '팀 로터스'의 '캐런 찬드 호크'와 루이스 라지아', '보다폰 매클래런 메르세데스'팀의 '젠슨 버튼'이 자신의 레이싱카와 함께 방러했으며 WRC(세계랠리선수권)에서는 '시트로엥 월드 랠리'팀의 세바스티앙 오지에가 시범경기를 치렀습니다. 

더불어 자동차 드리프트쇼와 오토바이 경주쇼 및 유명 자동차 게임 시뮬레이션 체험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RC카 레이싱, 포뮬러-1 레이싱 카를 비롯한 경주 자동차 전시회, 패션쇼 등의 부대행사가 별도로 펼쳐졌습니다. 

그럼 이미지가 많은지라 두 번에 걸쳐 이번 모스크바 시티 레이싱 대회의 풍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조금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