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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이슬람 명절 '우라자-바이람'으로 북적북적

현재 전 세계에서 라마단이 끝났음을 축하하는 이슬람교도의 명절인 '우라자-바이람(혹은 이드 알 피트르)'이 열리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라마단이 끝난 후에 벌어지는 우라자-바이람 축제기간(3일)에는 맛있는 음식과 선물을 주고받습니다. 무슬림은 이 기간동안 가장 좋은 옷을 입고 잔치를 벌이며 일가친척과 친구들을 만나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음식을 기부하기도 합니다.  

러시아의 이슬람 신자들 역시 러시아 전역에서 이 명절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30일 모스크바 평화대로 인근의 이슬람 사원에 신자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어 장관을 이뤘습니다. 경찰추산 이날 군집한 이슬람 신자의 수는 약 50,000여명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러시아 내 이슬람 신자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요. CIS국가 중에 우즈베키스탄과 키르키즈스탄 등 이슬람교가 국교인 나라들이 있는것도 있겠고 기타 이슬람 국가에서 넘어온 이주노동자들도 상당수 되기 때문입니다. 2004년에 모스크바 시는 러시아 정교 외의 종교에 대한 단속을 한적이 있어 이때 무슬림들은 경찰들의 사원 입장 제지로 인해 종교활동의 위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입니다.    

그럼 정교의 나라라 불리우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이슬람 교도들의 우라자-바이람 현장을 이미지로 만나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