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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열린 한국 영화 페스티발 K-MOTIONS

KoreanWave(Корейская волна)

by 끄루또이' 2011. 9. 2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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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시즌에 돌입한 러시아에서 한국의 영상문화를 알릴 수 있는 '한국 영화 페스티발'이 열렸다.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쌍뜨 뻬쩨르부르그에서 열린 이번 한국 영화제는 'K-MOTIONS'로 명명되었다. 이는 한국의 역동성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영화제는 러시아 주재 한국문화원과 현지 영화기획사 '쿨 커넥션'이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모스크바 시내 35mm 극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쌍뜨 뻬쩨르부르그는 23일에 개막해 25일까지 3일간 같은 프렌차이즈 상영관인 35mm 극장에서 현지 관객을 맞았다.

이번 한국 영화제에서는 2008년부터 올 초에까지 상영되었던 화제의 영화들이 상영되었다. 모스크바 한국 영화제 당시에는 총 6편('쩨쩨한 로맨스'(2010), '방자전'(2010), '낮술'(2008), '시라노 연예조작단'(2010), '심야의 FM'(2010), '사랑한다.사랑하지 않는다'(2011))이 상영되었고, 쌍뜨 뻬쩨르부르그 K-MOSIONS에서는 쩨쩨한 로맨스와 시라노 연애조작단 그리고 낮술 등 3편이 오후 7시에 상영되었다.

이번 한국 영화제는 이전에 열렸던 것과는 다르게 유료상영(편당 350루블(한화 12,800원))을 한것이 특징이다. 주러 한국문화원이나 민간단체에서 매년 봄, 가을 등에 한국영화제를 열어오고 있었지만 유료 상영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한국 영화수준이 어느정도 경지에 올라와있고 유료로 한다해도 러시아 관객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는 러시아 측 기획사가 적극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러시아 내 개봉영화는 러시아어로 더빙이 되는것에 비해 이번에 상영된 한국영화들은 자막으로 처리되어 상영되었다. 하지만 한국문화원이 제공한 세밀한 번역을 통해 러시아 관객들이 주인공들의 미묘한 심리적 갈등 라인을 따라잡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훌륭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쌍뜨 뻬쩨르부르그에서 열렸던 K-MOSIONS에서는 부대행사로 러시아 내 K-POP 팬들로 이루어진 댄싱팀 'DAS~ProJect'와 'Rain`s Girls'이 슈퍼주니어의 보나마나와 미스A의 브리드 음악에 맞춰 흥겨운 커버댄스를 선보여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의 흥을 돋우기도 했다. 

한국 영화 페스티발 K-MOTIONS 공식 포스터 








러시아 K-POP 댄싱팀 DAS~ProJect가 펼치는 커버댄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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